브라이비 아일랜드

브리즈번여행/시드니 브리즈번 로드트립/호주여행

 

 

 

레드클리프 라군에서 수영 한판 하고 브라이비 아일랜드(Bribie Island)로 왔다.

섬이긴 한데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차로 오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저녁 약속이 있는 터라 섬 깊숙이는 못 들어가고 바로 초입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는다 해봤자 수건 두 장 까는 게 전부~ㅋ

 

 

 

 

내가 양지바른 곳에 수건 두 장 까는 중차대한 일을 하는 동안

호남군은 바로 옆 바베큐에서 소세지를 구웠다.

호주가 좋은 건 이렇게 멋진 풍경이 있는 공원에는 보통 바베큐 시설을 설치해 놓았다.

그것도 대부분 무료~

 

딱히 관리하고 치우는 사람이 없지만

다 쓰고 나면 다음 사람을 위해 양심껏 닦고 가니 항상 깨끗한 편이다.

 

가족끼리 나들이 나와 바베큐 하는 모습은 호주여행하다 보면 너무나 익숙하게 보이는 풍경이다.

우리도 호주에 살며 가장 좋아하는 게 이렇게 수시로 즐길 수 있는 바베큐이고~

 

 

할인 중이었던 소세지 한 팩과 양파, 소시지빵, 콜라, 바베큐 소스까지 10불 정도 주고 샀다.

소세지 8개면 2~3명도 먹을 양이지만 남기면 뭐하리~

다 때려 넣고 구웠다.

 

 

 

 

 

 

맛있게 익어가는 소세지~

 

 

빵을 반으로 가른 후에

잘 구워진 소세지를 쏘~옥 집어넣고

그 위에 양파 착착

바베큐 소스 찍찍 뿌리면

호주인들이 그리 사랑하는 바베큐 소세지 롤이 된다.

 

 

별거 아닌데 참 맛나다.

 

 

둘이서 어찌 다 먹냐 했던 소세지 8개를 깨끗이 해치우고 

펼쳐 놓았던 수건에 누워 낮잠을 한숨 때렸다.

 

햇살 좋고~

바람 살살 불고~

 

잔잔한 바다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저절로 편해진다.

 

 

한숨 자고 바다로 나가보니 물이 어찌나 맑은지~

스노클링 장비를 끼고 보니 왔다 갔다 하는 물고기가 여기저기 보였다.

 

 

하루 조용히 놀다 가기 좋은 브라이비 아일랜드~

 

욕심 없이 느리고 천천히 즐긴 짧은 브리즈번 여행도 이렇게 끝이 났다.

다시 1,000km 달려 시드니로 가야 하지만

가는 길도 오는 길 만큼 여유롭게 달려 가야겠다.

  1. 영도나그네 2016.09.07 17:24 신고

    햐!
    주유천하가 바로 이런것 같습니다..
    길을 가다 아름다운 곳에 잠시 멈추어서 맛있는 먹거리를
    준비해서 이렇게 요리도 해먹고 다시 갈수 있는 이런곳이
    바로 낙원이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조용하고 아름다운 호주 해변은 언제 봐도 정겨움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곳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편안하고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라면서..

  2. 브라질리언 2016.09.08 12:19 신고

    멋진 바다와 소시지버거 너무 잘 어울리는 한 쌍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3. 봉리브르 2016.09.08 14:32 신고

    일단 광활한 느낌이 들 만큼
    넓어보여서 참 좋네요.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입니다..^^

  4. 에이티포 2016.09.08 14:51 신고

    와우 사진속으로 들어가보고싶네요!!ㅋㅋ

    안녕하세요!
    저는 국내최초 직장인 운동블로거로 활동한지 1년 되었습니다!ㅎㅎ
    자주뵈요^^

  5. 히티틀러 2016.09.08 21:06 신고

    얼핏 보기에 호수인 줄 알았어요.
    사람도 별로 없고, 바베큐 시설까지 다 구비되어 있으니 정말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올 수 있을 거 같아요ㅎㅎㅎ

  6. viewport 2016.09.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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