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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네팔+인도

인도여행 - 델리 꾸뜹미나르

자판쟁이 2013. 10. 3. 09:30

 

인도여행 - 델리 꾸뜹미나르 Qutub Minar

 

 

맥그로드 간즈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새벽에 델리에 도착했다.

세월의 때가 잔득 느껴지는 빠하르간지 어느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붉은성으로 향했다.

 

 

붉은성은 무굴황제 샤자한이 타지마할과 함께 지은 또다른 건축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월요일마다 휴관일인데 내가 방문했던 날이 마침 월요일이어서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했다.

 

 

80년대를 연상시키는 버스를 타고 빠하르간지로 돌아와 늦은 아침을 먹고 빠하르간지 주변을 돌아봤다.

 

 

델리는 내가 가봤던 도시중에 가장 공기가 안좋고 매연이 심한 곳이었다.

1~2시간 돌아다녔을 뿐인데도 온몸이 새까매지고 목도 아파왔다.

 

 

정신없이 꼬인 전깃줄처럼 델리는 나에게 혼돈의 도시로 기억된다.

 

<<  표를 사기 위해 선 줄 >>

델리에 다녀온 이후로는 어디가서 쉽게 사람들 붐빈다고 말하지 않는다.

외국인이 서울에 대해 물으면 의례 사람이 많고 혼잡스럽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델리에 비하면 서울은 절대 사람이 많은 곳이 아니다.

델리는 정말 여기저기서 사람에 치여 울부짓는 비명 소리가 들려올 정도로 무엇을 해도 치열했다.

 

 

 네팔에서 만난 사람에게 델리에서 가볼만한 곳을 물었드니 꾸뜹미나르를 꼭 한번 가보라고 했다.

 

 

꾸뜹미나르의 입장료는 내국인 10루피, 외국인 250루피로 외국인 입장료가 25배 비싸지만

타지마할을 다녀온 후로 이정도 바가지는 아무 느낌이 없다.

 

 

 

 

 

인도는 어딜가나 떠돌이 개가 무리를 지어 다니는데 유적지라고 예외는 아니다.

절대 죽은 게 아니다.

이들은 잠시 그늘에서 쉬고 있을 뿐~

 

 

 

 

 

 

 

 

 

 

 

 

 

 

미나르는 탑이란 뜻으로  인도 최초의 이슬람 왕조인 술탄 꾸뜹우드딘 에이백이

힌두교에 대한 이슬람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꾸뜹미나르는 72m로 인도에서 가장 높은 석조탑으로 총 5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힌두 양식이고 2, 3층은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눈으로 봐서는 차이를 잘 모르겠다.

 

 

과거에는 내부입장이 가능했지만 관광객의 사고 이후 현재는 금지되어 있다.

 

 

 

 

 

 

 

 

 

 

 

 

 

 

알라이미나르는 꾸뜨미나르 보다 2배 높은 탑을 세우려다가

현재의 높이에서 공사가 중단 된 채 지금까지 이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