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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 - 동물원은 저리가라! 길거리 동물 열전 본문

아시아/네팔+인도

인도 여행 - 동물원은 저리가라! 길거리 동물 열전

자판쟁이 2013. 10. 17. 11:30

 

인도 여행

동물원은 저리 가라! 길거리 동물 열전

 

 

 

 

힌두교 인은 인도 전체 인구의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힌두교는 소를 신성시하기에 대부분 주에는 '소 보호법'이 존재한다.

이렇다 보니 소가 길을 막아도 빵빵거리는 사람은 없고

오히려 암소 앞을 지나가거나 보기만 해도 행운이 온다고 믿기 때문에

소는 인도 어딜 가나 제 맘대로 거리를 활보하고 원하는 곳에서 맘껏 배출한다.

 

 

그래서 인도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동물은 소이고

아무 데나 퍼질러 놓은 그들의 배설물은 소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인도인들에게는 소의 배설물 또한 신성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소의 배설물을 이마에 바르기도 하고 제사의식에 다양하게 사용된다고 한다.

 

 

인도에는 유난히 떠돌이 개가 많다.

가끔 미친개처럼 침을 흘리고 헐떡대는 놈들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인도인들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개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물 앞에도 대자로 누워 관광객의 길을 막기도 하고

신성한 화장터에도 나타나서 하이에나처럼 떨어진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떠돌이 개만큼이나 인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동물이 바로 원숭이이다.

어느 순간 옆을 보면 원숭이가 바로 옆에 앉아 바닥을 긁고 있거나

 

 

담벼락에 앉아 지나가는 행인을 구경하기도 하고

 

만화에서처럼 어느 순간 나타나 음식을 가로채기도 한다.

 

 

또 이렇게 전깃줄 위로 올라가 공중묘기를 펼치며 무료 서커스 공연을 열어 주기도 한다.

 

 

 

 

 

 

 

 

 

인도 여행하면서 마주치는 동물들은 때로는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이들도 보는 눈이 있는지 종종 여행객들을 공격하기도 하니

눈으로만 보고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