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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여행 - 무비월드 배트맨과 함께 놀이기구를~~ 본문

호주/호주 여행

골드코스트 여행 - 무비월드 배트맨과 함께 놀이기구를~~

자판쟁이 2014. 7. 22. 11:28

 

워너 브라더스의 다양한 캐릭터를 한자리에

무비월드

골드코스트 여행

 

 

 

VIP 매직 패스를 들고 룰루랄라 향한 곳은 무비월드~

(관련 링크 : VIP 매직 패스 구입기)

 

 

위치 : Pacific Motorway Gold Coast Queensland 4210 Australia

개장 시간 : 9:30am~5:00pm

입장료 : 정가 89.99불

 

* 외부 음식 반입 불가

 

 

 

 

브리즈번에서 출발해서 골드코스트로 향하다 보면 무비월드로 빠지는 길이 나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주차할 곳 찾아 한참을 헤매다 겨우 주차 완료~

 

알고 보니 이때가 골드코스트가 있는 퀸즐랜드 주의 학교 방학 기간이었어요.

호주 여행할 때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은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 부활절 그리고 학교 방학이에요.

일 년에 4번 2~4주 정도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는데요,

이때 부모도 함께 휴가를 내고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니는 가족이 많아서

호주에서는 학교 방학 기간을 성수기로 잡아놓고

이 기간에는 숙박료도 오르고 숙소 잡기도 어렵고 그렇거든요.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곳은 평소보다 많이 붐비기도 하고요.

 

 

 

 

 

창구에서 VIP 패스를 받고 바로 통과해서 들어왔어요.

솔직히 놀이동산은 20대 초반에 연애할 때나 가고 주~욱 잊고 지내오던 세계이었는데

갑자기 눈앞에서 올라가고 떨어지고~ㅋㅋ

오래간만에 보니 은근 신 나더라고요.

 

 

 

 

 

무비월드는 워너 브라더스가 만든 테마파크라서 

영화에서 나왔던 캐릭터들이 여기저기에서 툭툭 튀어나옵니다.

 

그린 랜턴을 시작으로

스쿠비 두~

 

 

루니 툰스에 나오는 벅스 바니~

 

 

 

 

 

이 아줌마(?)는 혹시 오즈의 마법사에 도로시?

 

 

그리고 배트맨까지~

 

함께 간 친구 말로는 원더우먼, 슈렉, 플래시맨, 그린랜턴 등 많은 캐릭터가 걸어 다닌다던데

내가 운이 나쁜 건지 이날은 배트맨하고 도로시 정도만 볼 수 있었네요.

 

 

캐릭터도 좋지만, 무비월드에 왔으니 기구도 좀 타야겠죠~

 

 

학교 방학기간이라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로 줄이 꽤 길었어요.

 

 

한참을 기다린 후 탔는데 옆에서 어찌나 소리를 지르던지~

전 사실 이런 거 별로 안 무서워하거든요.

오히려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기분을 즐기는 편이라 재미기만 하더라고요.ㅎㅎ

 

 

놀이 기구 하나 타고 난 후에는 쇼를 보러 갔어요.

입장할 때 지도하고 쇼 타임이 적힌 리스트를 주는데요,

이거 보고 쇼가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가는 거예요.

 

 

마침 스턴트 쇼가 있길래 들어갔는데 시작할 시간이 임박해서 인지 거의 만석~

 

 

진짜 영화를 찍는 것처럼 감독이 지시도 하고 카메라로 촬영도 하는데요, 

이렇게 찍은 걸 나중에 영화처럼 보여주더라고요.

 

 

쇼가 시작되면 오토바이 방방 날고 차들은 이리저리 돌고~

 

 

차에서 나온 연기에 앞이 안 보일 정도가 되니 끝!

 

 

놀이기구도 타고 쇼도 보고했으니 슬슬 배가 고파 오길래 먹을 곳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려봤는데요,

햄버거 세트 메뉴가 14,000~15,000원 사이로 가격이 꽤 비싸더라고요.

월드 무비는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되니까 사 먹어야 하는데

파는 음식들이 대부분 햄버거, 피자 같은 고칼로리 정크푸드였어요.

 

 

 

 

 

위에 거가 친구가 먹은 16,000원짜리 치즈버거구요,

밑에 거가 제가 먹은 치킨 롤이에요.

요새 여러 가지 이유로 육식을 멀리하고 풀밭에 가까운 식단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오래간만에 기름기가 들어가니 입이 참 즐겁더라고요.ㅎㅎ 

그래도 저런 손바닥만 한 햄버거가 만 육천 원이라니 비싸긴 비싸죠.

 

 

 

 

 

간단히 점심을 때운 후에는 4D 영화관에 들어가서 얼굴에 물 좀 맞고 나와서

요거 타는 바람에 완전 다 젖었어요.

 

 

우리나라 놀이공원에 있는 것도 물이 저렇게 많이 튀고 홀랑 젖을 정도인가요?ㅋㅋ

여기 자주 오는 사람들은 아예 우비를 입고 타더라고요.

 

 

 

 

 

옷이랑 다 젖어 나왔더니 옷 말리고 가라고 친절히 이런 것까지 마련해 놨네요.

단, 돈 5불 내고 사용해야 하는 게 맹점!

 

 

전 세계 어딜 가나 딸 바보들은 있나 봐요.

아빠가 어찌나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지 갑자기 한국에 있는 울 아빠가 보고 싶었다능~ㅋㅋ

 

 

아이가 넋을 놓고 있는 배트맨 차를 마지막으로 공원을 나왔어요.

 

 

 

 

 

우리나라 같았으면 야간 개장도 하고 그럴 텐데 호주는 이런 놀이공원도 5시에 문을 닫네요.

진짜 오래간만에 가본 놀이공원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녔어요.

 

골드코스트 무비월드 갈 때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위에서 말했듯이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검사를 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웬만하면 룰은 지키는 게 좋지만 몇몇 분들은 간단한 샌드위치 정도 싸가지고 오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대놓고 아이스박스 이런 거 들고 들어오시면 아니 됩니다.ㅠ

 

쇼타임은 무비월드 홈페이지나 입장 후에 나누어주는 팜플렛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쇼가 없는 시간을 활용해서 놀이기구를 타다가 쇼타임 맞춰 쇼 보고 그러면 알차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