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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북섬 여행기

뉴질랜드 북섬 여행 - 파이히아 Paihia 돌핀 크루즈

자판쟁이 2013. 1. 16. 15:01

뉴질랜드 북섬 여행 - 파이히아 돌핀 크루즈

 

 

파이히아(Paihia)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미리 예약해놓은 돌핀 크루즈 Hole In The Rock 투어를 하기 위해 향했다.

 

우리가 탄 배는 저 배와 비교했을때 많이 초라하다.

내가 참여한 투어는 총 144개의 섬을 지나간다고 한다.

 

 

드디어 돌고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배 바로 근처까지 오기 때문에 상당히 자세히 볼 수 있다.

이 투어의 이름이 Dolphin Cruise to Hole in the Rock 인데 그 이유가 바로 저 구멍 때문이다.

보통은 저 구멍으로 배가 지나간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물이 너무 올라와서 그냥 우회해서 지나갔다.

 

배에 오른 지 1-2시간 후부터는 그 섬이 그 섬 같은 느낌이라 지루해서였는지 몰라도 난 잠이 들었다.

도착해서야 겨우 깼는데 지나고 보니 왠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질랜드는 어느 도시를 가나 산책 코스나 하이킹 코스가 있는 것 같다.

걷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천국이다. 

 

 

나는 여행일정을 짤 때 일단 많은 사람이 추천하는 곳을 찾아보고 내 일정과 동선을 맞추는 편인데

파이히아는 우리 일정상 살짝 무리였는데도 억지로 끼워 넣은 이유는 그만큼 추천하는 글이 많아서였다.

누군가는 북섬에서 베이오브아일랜드를 가지 않고서는 북섬을 여행했다라는 말을 할 수 없다고까지 했는데

솔직히 나는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니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곳에는 분명 사람들을 감동하게 할만한 무언가가 있는데 내가 놓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떠나면서도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되고 찜찜함이 남는다.

파이하이를 마지막으로 북섬 여행은 끝이 났다.

이제 오클랜드로 돌아가 비행기를 타고 크라이스트처치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