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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유럽 자동차 여행

유럽 자동차 여행 준비 - 무엇을 가져가야 할 것인가~

자판쟁이 2014. 10. 21. 14:00

 

 유럽 자동차 여행 떠나기 며칠 전~

6주 동안 사용할 유럽 여행 용품을 챙겨봤어요.

여행은 참 오래전부터 계획했지만, 막상 준비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시작하는 게 매번 똑같은 것 같아요.

 

옷가지, 세면도구부터 노트북, 카메라 등이 보통 유럽여행 갈 때 챙기는 물품이라면

유럽 자동차 여행은 여기에 캠핑용품과 조리기구, 음식 등이 추가돼요.

 

 

가방에 있던 걸 다 늘어놨으면 20미터도 넘게 갔을 텐데 그중에 몇 개만 빼 봤어요.

 

왼쪽 위에 있는 게 수동 세탁기인데요,

부피가 커서 가져갈까 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유럽 여행 내내 동전 세탁기 한 번도 안 쓰고 저걸로만 버텼네요.

 

 

이거는 태양전지판인데요,

태양열을 이용해서 핸드폰, 카메라, 아이패드 등이 충전할 수 있어서 구입했는데 여행 전날까지 가져갈지 말지를 고민하다가 놔두고 갔어요.

전기가 없는 호주 여행 같으면 썼을 텐데 유럽 여행은 전기 쓸 수 있는 곳이 많으니까 별 필요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전기 없이 캠핑을 할 여행자라면 가져가도 괜찮을 것 같긴 해요.

 

 

이건 유럽 여행할 때 꼭 필요한 캠핑 코드예요.

유럽 캠핑장에서 전기를 쓰려면 이런 아답터가 있어야 하거든요.

저번 유럽 여행 때 샀던 걸 일부러 안 팔고 보관하고 있었어요.

 

 

 

 

 

캠핑할 때 전기 쓰려면 캠핑코드도 필요하지만, 기본 20m 전선도 필요해요.

코드하고 얼마나 떨어진 곳에 텐트를 쳐야 할지 모르니까요.

그전 유럽 여행에는 30m 전선하고 20m 선이 달린 전등까지 가져갔는데 이번에는 그냥 이 전등만 가져갔어요.

 

 

시드니에서 어렵게 구한 식판이에요.ㅎㅎ

경치 좋은 캠핑장에서 테이블에 꽃무늬 테이블보를 깔고 우아하게 와인과 함께 먹는 식사를 떠올리고 싶지만

현실은 하루 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지친 몸으로 캠핑장에 와서 후다닥 텐트치고 우그적 우그적 LTE 급 식사를 마친 후에 바로 잠자리에 들 때가 더 많은지라 빠르게 설거지 할 수 있는 식판을 구입했어요.

낭만은 떨어지지만, 접시나 그릇도 필요 없고 한 번에 스~윽 빠르게 닦을 수 있으니까 좋더라고요.

사실 일회용을 사서 쓰고 버리는 게 편하긴 한데 그럼 또 환경에 못할 짓이잖아요.

 

 

한국사람은 밥 먹어야 하니 밥솥은 거의 필수로 가져가는데요,

큰 거는 무겁고 부담스러워서 미니밥솥을 가져갔어요.

한번 하면 밥 2공기 정도 양이라서 두 명이 여행하면서 사용하기에 딱이고

호텔에서 간단하게 라면 끓여 먹기도 참 좋아요.

 

 

아이스박스도 가져갔지만, 차량용 냉장고도 함께 가져갔어요.

아이스박스는 얼음을 넣어야 하는데 얼음 얼리는 거나 매일 사는 것도 일이잖아요.

제일 작은 사이즈라 작은 페트병 4개 정도 넣으면 꽉 차지만 그날 먹을 고기나 야채 정도 보관하기에는 괜찮더라고요.

 

 

별거 넣은 것도 없는데도 금세 가방은 20kg을 초과해 버리니까 막판에는 가져가려고 싸놓은 짐도 많이 빼놓고 갔어요.

배낭 여행할 때에는 간단하고 가볍게 짐을 싸곤 했는데 자동차 여행과 캠핑을 하다 보니 여행용품도 다양해지고 챙겨야 할 것도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