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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박 2일 여행] 부산 용두산공원 본문

국내여행/부산

[부산 1박 2일 여행] 부산 용두산공원

자판쟁이 2014. 12. 10. 18:00

부산 용두산공원

부산 1박 2일 여행

 

 

이제 짧은 부산 1박 2일 여행도 거의 끝이 났고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나와 국제시장을 거쳐 마지막으로 용두산공원을 보러 터벅터벅 걸어갔다.

 

 

앗~

근데 또 오르막 ㅠ

 

 

올라가는 길이 여러 갈래라 헷갈렸는데

가장 가파른 길을 골라 올라가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용두산공원 정상에 다다르니 가장 먼저 부산 타워가 보인다.

 

 

곧 터미널로 가야 할 시간이라 부산타워는 다음으로 미루고 그 옆에 있는 정자로 갔다.

 

 

 

 

 

정자에 가니 마침 진행 중인 공연도 보이고

부산타워만큼은 아니겠지만 부산 시내 경관도 눈에 들어온다.

 

 

 

 

 

 

 

 

정자에서 내려와 용두산 공원 난간을 따라 걸으니 자물쇠가 여기저기 보인다.

유난히 연인이 많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구만~

 

 

 

 

 

 

 

 

충무공 동상, 부산타워와 정자가 한 프레임이 들어오니 신기하게 잘 어울린다.

 

 

 

 

 

 

 

 

 

 

 

용두산 공원을 가로질러 계속 걸었더니 에스컬레이터가 나왔다.

용두산공원의 일부인 줄 알고 내려가 보니 바로 시내로 연결되어 있었다.

힘들게 헉헉대며 올라왔는데 사람들은 이거 타고 편히 올라오다니~

진즉 알았으면 여기로 올라오는 건데..

역시 여행도 아는 게 힘이다.

 

 

용두산 공원을 마지막으로 발바닥에 불나게 돌아다녔던 부산여행이 끝이 났다.

혼자 하는 여행이라 먹고 싶었던 부산음식을 마음껏 못 먹은 건 아쉬웠지만 

혼자 돌아다니니 새로운 친구도 만났고 홀가분해서 혼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 하나 타고 혼자 전국을 돌아다녔을 때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든 걸 혼자서 결정하고 책임지는 여행이 부담스럽게 느껴져 한동안 홀로 여행은 피해왔다.

이번 부산여행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혼자 다니는 여행을 다시 해봐야겠다.

혼자이니 주변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게 되고 말보다는 생각이 느는 게

그동안 잊고 있었던 홀로 여행의 장점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