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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푸징 미주동파주루 북경맛집? 본문

아시아/북경

왕푸징 미주동파주루 북경맛집?

자판쟁이 2015. 2. 7. 09:30

왕푸징 미주동파주루

북경맛집인가?

 

 

숙소에 짐을 풀고 쉬면서 북경맛집을 검색하다가

왕푸징거리에 있는 미주동파식당을 추천하는 글이 많길래

북경에서의 첫 식사는 미주동파로 정하고 거리로 나섰다.

 

 

 

 

찾아가는 방법은 왕푸징 거리를 따라 내려와 물결무늬 건물을 찾으면 된다.

예전엔 롯데백화점이었던 건물인데 미주동파식당은 이 건물 7층에 있다.

 

미주동파주루는 광동식 동파요리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광동식 동파요리가 무슨 요리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이라는 말만 믿고 일단 달려갔다.

 

 

백화점 건물에 있는 식당이라 그런지 내부는 깔끔하고 깨끗하다.

 

 

유럽여행을 마치고 온 거라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으로 만두를 시켰다.

 

11위안(약 2,000원)

 

맛있어 보이는 만두를 한 입 베어 물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한국 만두 맛은 아니지만

워낙 오래 만두맛을 본적이 없기에 만족스러웠다.

 

 

 

 

 

만두 두 개를 후다닥 해치우고 있으니 누룽지가 나왔다.

 

 

소스를 먹음직스럽게 부어주고 나니 비주얼이 나쁘지 않다.

 

<<  해물 누룽지 48위안(8,500원)  >>

 

맛은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데 누룽지의 바삭함에 짭짤한 소스가 나쁘지 않았는데

몇 젓가락 먹으니 느끼함이 속을 뒤흔든다.

 

<<  양배추 볶음 29위안(5,000원)  >>

 

채소도 하나 시켜야겠기에

다른 블로그에서 칭찬이 자자했던 양배추 볶음을 시켰다.

 

아~ 이것이 중국음식인가? ㅎㅎ

채소도 이리 느끼하게 만들 수 있다니~~

 

<<  오리고기 42위안(7,500원)  >>

 

북경에 와서 처음 먹는 식사였고 진짜 배고픈 상태에서 간 거라

두 명이 먹는 것치고는 많이 시켰고 무엇이든 먹을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짜고 느끼한 중국음식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고 많은 블로그에서도 추천했던 곳이라 믿고 갔는데

중국음식과 잘 안 맞는 내 입맛을 탓해야 할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