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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데이트 맛집] 합정 라자니아 호우에서 먹고 왔어요. 본문

국내여행/맛집투어

[홍대 데이트 맛집] 합정 라자니아 호우에서 먹고 왔어요.

자판쟁이 2015. 3. 30. 10:30

 

호우

홍대 데이트 맛집

 

 

 

요즘 자판쟁이는 자전거에 빠져서 한강 주변만 다니고 있는데요,

한강 라이딩 후에 분위기가 좋아서 홍대 데이트 맛집으로 소문난 호우에 다녀왔어요.

 

 

위치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6-3 1층

예약문의 : 02-322-5425

영업시간 : 12:00pm~12:00am(일~목)/12:00pm~01:00am(금,토)

 

 

호우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레스토랑이라 널찍한 정원이 있어요.

 보통 레스토랑은 자전거 세워놓기 애매한데 호우는 정원이 있어서 편하게 세워놓았네요.

한강에서 자전거 데이트 하고 호우에서 로맨틱한 식사로 마무리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정원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 참 낭만적일 것 같은데 아직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 안으로 들어갔어요.

 

 

분위기 은은한게 마음에 딱 들고 직원분들도 친절히 맞아주시네요.

가정집을 개조했다길래 내부가 좁을 줄 알았는데 테이블 사이 간격도 넓고 매장도 생각보다 컸어요.

 

 

운 좋게 창가 쪽 자리를 잡았는데요,

테이블이 느낌 있는 원목 테이블이에요.

각진 네모가 아니라 더 운치 있어요.

 

 

 

호우 메뉴판

 

메뉴에 보면 요리마다 잘 어울리는 와인이 쓰여있어요.

센스있는 메뉴판 덕에 와인 한 병하고 싶은 욕구가 불끈 솟기도 했지만, 음주 라이딩은 안되니까 참았어요. ㅋㅋ

 

<<  갈릭버터 새우 샐러드(17,000원)  >>

 

 

탱글탱글 새우와 상큼하고 신선한 샐러드의 만남~

굿이에요!

굿!!

 

 

 

 

새우 머리를 집으니까 먹기 편하게 쏘~옥 떨어져요.

 

 

난 손으로 우그적우그적 하는데

친구는 우아하게 먹겠다며 새우를 향해 나이프와 포크를 들었네요.

 

<<  머쉬룸 파스타 16,000원  >>

 

 

새우 샐러드에 푹 빠져있었을 때 머쉬룸 파스타 등장~~

비주얼 만으로도 부드러운 크림소스 맛이 느껴지네요.

 

 

 

 

크림 소스 찍어서 먹고~

버섯 올려서 또 먹고~

 

 

부드럽고 고소한 이 맛~

끊을 수가 없네요.

 

<<  쇠고기 라자니아 18,000원  >>

 

 

라자니아는 자판쟁이가 호주에 있었을 때 정말 자주 해먹었던 음식인데

한국 집에는 오븐도 없고 만들기도 번거로워서 한동안 못 먹었거든요.

호우 메뉴판에서 라자니아를 보자마자 반가움에 고민 없이 바로 주문했어요.

 

 

라자니아는 넓게 뽑은 파스타 면에 치즈랑 토마토소스, 고기 등을 켜켜이 쌓아 오븐에 구운 건데요,

반으로 잘라보니 층층이 넣은 치즈가 스르륵 내려오고 있네요. 

 

윽~~ 치즈 너란 아이만 없었으면 내가 날씬이가 되었을 건데~

 

 

먹고 싶었던 음식이라 그런지 라자니아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이날 60km 라이딩 직후에 간 거라 모든 음식을 20분 만에 허겁지겁 먹어치우고

그냥 나오기가 아쉬워서 후식으로 차 한잔 했어요.

레몬허니진저티인데요,

첫맛은 달달하고 끝맛은 쌉쌀한 생강 맛이 살짝 나서 후식으로 마시기 딱 좋았어요.

 

 

 

 

나올 때 보니 테이블은 만석이고 밖에서 대기하는 커플이 잔뜩~

홍대 데이트 맛집이라더니 나올 때 보니 정말 손님 대부분이 커플이더라고요.

 

매장 분위기 좋고~

직원분들 친절하시고~

테이블 간격 넓어 대화나누기 좋고~

 

홍대에서 소개팅이나 데이트 장소로 추천드리고요,

주말 저녁 식사 시간에 가시는 분들은 예약하고 가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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