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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둘레길

방학동길 북한산둘레길 19구간

자판쟁이 2015. 6. 5. 09:30

 

방학동길

북한산둘레길 19구간

 

 

도봉옛길에서 북한산 둘레길 19구간인 방학동길로 넘어왔다.

 

 

방학동길은 무술골에서 정의공주 묘까지 이어지는 3.1km 구간이다.

 

 

 

 

보통 북한산둘레길의 시작은 오르막인데 방학동길은 걷기 좋은 숲길로 시작됐다.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다 어김없이 오르막 등장~

 

 

 

 

오르막이 한동안 이어졌는데 산행이 처음인 친구가 이 구간에서 상당히 힘들어했다.

 

 

오르다 쉬다를 반복하며 한 20분 정도 올라갔더니 포토포인트가 나왔다.

 

▲ 방학동길 쌍둥이 전망대

 

얼마나 멋진 풍경을 보여주려고 이렇게 오르막이 계속되나 했는데 제법 큰 전망대가 나왔다.

 

여기서 풍경을 보기 위해 힘들게 올라온 건데 친구는 오르막에서 에너지를 다 쏟고 더는 올라갈 힘이 없단다. ㅋ

 

 

친구는 밑에서 잠시 쉬는 사이에 나만 후다닥 올라왔다.

 

 

올라오니 탁 트인 전경이 맞아주는데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을 정도로 멋있다.

 

 

누누이 드는 생각이지만 멋진 하늘이 최고의 도화지 같다.

하늘이 예쁜 날에는 무얼 찍어도 멋있게 나온다.

 

 

수많은 아파트 뒤로 보이는 산이 수락산이다.

서울둘레길 1코스가 수락산둘레길을 걷는 거라 북한산 둘레길을 끝내는 다음 주 즈음이면 수락산 어딘가를 걷고 있을거다.

 

 

 

 

 

 

전망대 이후부터는 짧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됐는데 전망대 오르는 길에 다리가 풀렸나 보다.

계단을 조금만 올라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그나마 다행인 건 숲길이라 뙤약볕 아래에서 걷지 않은 거다.

요즘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니 산행하기 쉽지 않은 날씨다.

 

 

 

 

 

 

 

 

 

 

북한산 둘레길에는 만들어 놓은 정자나 쉼터가 코스마다 있는데

생긴 게 모두 제각각인 걸 보니 여기 의자는 주민분들이 가져다 놓은 것 같다.

 

 

의자가 나온 곳에서 얼마 안 지나 아파트가 어깨너머로 보였다.

아파트가 보인다는 건 곧 이 길이 끝난다는 의미이다.

 

 

예상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왕실묘역길이라는 팻말이 등장~ㅠ

 

도봉옛길을 걷고 바로 방학동길까지 걸어서 그런지 쌍둥이 전망대 이후로는 꽤 힘들게 걸었다.

쌍둥이 전망대 올라가는 길이 힘들어서 난이도도 도봉옛길보다 높게 느껴졌다.

 

시간은 쉬는 시간 포함해서 홈페이지에 나온 대로 딱 1시간 30분 걸렸다.

일부러 맞추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적당히 쉬며 천천히 걸으면 그 시간에 맞게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