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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길 추천하고 싶은 북한산 둘레길 본문

국내여행/서울둘레길

명상길 추천하고 싶은 북한산 둘레길

자판쟁이 2015. 6. 19. 10:30

 

명상길

북한산둘레길 5구간

 

 

 

서울둘레길을 돌다가 만나게 된 북한산둘레길~

북한산둘레길 11구간을 걸어야 서울둘레길 8코스를 완주하게 되는데

명상길은 걸었던 북한산둘레길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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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17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북한산둘레길 5구간 명상길

거리 : 2.4km

난이도 : 상

예상 소요시간 : 1시간 10분

실제 소요시간 : 1시간(휴식시간포함)

 

 

다른 북한산둘레길은 모두 운동화를 신고 갔는데

명상길은 길이 조금 험하다고 들어서 특별히 등산화를 신고 갔다.

 

 

초반에는 오르막이 계속 이어졌는데 중간에 나무미륵대불이라고 새겨진 큰 바위도 나왔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간 후에 드디어 내리막 등장~

 

 

내려가는 길이 나오니 역시 등산화를 신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북한산둘레길을 걷다 보면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유용하게 쓰일 현위치 번호가 계속 보인다.

명상길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더 눈길이 갔다.

특히 혼자 걷는다면 흘낏흘낏 봐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다 보니 산불조심, 맷돼지 출현 주의 표지도 보였다.

서울 도심에 있는 산에 멧돼지가 정말 나올까 싶지만 그래도 꼼꼼히 읽어 두었다.

 

근데 멧돼지를 만나면 뛰지 말고 지나가길 기다리라는데 이게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 드네 ㅋ

 

  

 

 

 

 

고개 하나를 넘고 잠시 쉬어갔다.

 

 

숨을 고르며 조용히 앉아있으니 지금까지는 바쁘게 걷느라 몰랐던 새소리가 들려왔다.

 

 

새소리를 조용히 듣고 있으니 왜 이 길이 명상길인지 알 것 같다.

 

 

새소리에 흠뻑 빠져있다가 다시 길을 나섰다.

 

 

 

 

조금 가니 제대로 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참나무 숲이 나왔다.

 

 

피톤치드 가득한 상쾌하고 시원한 공기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기분이다.

 

 

 

 

계속해서 나오는 걷기 좋은 길을 따라 걷다가 오르막이 나왔는데

오르막이 끝나는 지점에 명상길 전망대가 나왔다.

 

 

 

 

명상길의 포토 포인트인 명상길 전망대인데 날이 흐려서 그런지 좋은 풍경은 보지 못했다.

 


 

 

청수사 장독대를 지나 명상길을 마무리했다.

 

 

날이 조금 흐려서 오히려 걷기 좋았고 차분한 명상길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새소리도 듣기 좋았고 참나무숲길도 좋았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이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명상길이 원래 인기가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북한산둘레길 치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름그대로 명상하는 기분으로 걷기 참 좋은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