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Never Say Never

관악산 둘레길 따라가는 서울둘레길 5-1 코스 본문

국내여행/서울둘레길

관악산 둘레길 따라가는 서울둘레길 5-1 코스

자판쟁이 2015. 8. 8. 10:30

 

서울둘레길 5-1 코스 서울대입구 ~ 사당역

관악산둘레길/서울둘레길

 

 

3월에 6코스인 안양천 구간부터 시작했던 서울둘레길이 6, 7, 8코스를 거쳐 1~ 4코스까지 마무리하고

벌써 마지막인 5코스까지 왔다.

 

 

서울둘레길 5코스는 사당에서 서울대 입구를 지나 석수역으로 이어지는데 나는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서울대 입구로 가서 대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으니 관악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였다.

 

 

 

 

 

 

서울둘레길 5코스는 대부분 관악산 둘레길을 따라간다.

서울둘레길 표시가 안 보이면 관악산 둘레길 표시를 따라가면 된다.

 

 

 

 

짧은 숲길이 끝나고 낙성대가 나왔다.

 

 

 

 

낙성대는 서울둘레길을 걸으며 처음 가봤는데 편안한 느낌의 공원이었다.

산책하기도 좋고~

아이와 나들이하기도 좋고~

 

 

낙성대를 한 바퀴 걸어보고 다시 서울둘레길 표시를 따라 산길로 올라갔다.

 

 

낙성대 이후에는 긴~~~~ 오르막이 이어졌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게 덜 미끄럽고 안전하지만 보폭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니 더 힘든 것 같다.

 

 

계단이 끝나도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그 끝에는 올라오시느라 수고 많았다는 문구와 함께 조망대가 있었다.

 

 

조망도 좋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산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내려올 걸 왜 힘들여 올라가느냐 하지만 

땀 흘리며 산에 올랐을 때만 느낄 수 있는 희열과 상쾌함이 있다.

 

더운 여름 뜨거운 국물을 호로록 마시며 시원하다 하는 것처럼 이마에서 땀은 흐르지만, 몸은 가볍고 상쾌해진다.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맑은 공기와 멋있는 풍경까지 덤으로 따라오니 등산이라는 취미가 인기가 좋은 게 아닐까..

 

 

 

 

오르막 후에는 어김없이 내리막이 나온다.

 

 

 

 

요즘 산에는 쉼터 도서관이 모두 하나쯤은 있는 듯하다.

숲 속 도서관이라니~ 꽤 낭만적이라 생각하며 문을 열었는데

문을 여는 순간 몇 년 동안 쌓여있던 먼지가 화산 폭발하듯 뿜어져 나왔다.

다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누가 이곳에 와서 걷다 말고 책을 읽을까 싶기도 하다. ㅋ

 

 

쉼터 도서관을 지나 계속 걸으니 무당골이 나왔다.

실제로 이곳에서 아직도 어떤 의식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얼핏 봐도 기운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다리가 아파질 때쯤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나왔는데 옆에서 보니 낭떠러지 바로 위다.

 

 

 

 

반대쪽으로 가니 멀리 아파트 천국 서울의 풍경도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서는 완만한 내리막이 계속됐고 아파트가 보이길래 코스가 끝났나 했는데 다시 오르막이 시작됐다.

 

 

오르막 후에 내리막~

 

 

 

 

오르막 후에 내리막~

 

 

또 오르막 후에 내리막~

이런 패턴이 계속 이어지니 가랑비에 옷 젖듯 체력이 쑥쑥 떨어져 갔다.

근데 함께 간 친구는 이 코스가 함께 걸었던 서울둘레길 중에 가장 재미있단다.

분명 처음 서울둘레길을 함께 시작했을 때만 해도 얕은 오르막에도 열댓 번식 쉬어 갈 만큼 저질 체력이었는데 서울둘레길 모든 코스를 함께 걸었더니 그동안 체력이 많이 좋아졌나 보다.

 

 

 

 

 

 

힘들었던 오르막이 끝나고 드디어 마지막 내리막이 나왔다.

 

 

휴~

 

 

내려오는 길에 관음사에 올라가 봤다.

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답게 자태가 꽤 멋있다. 

 

 

관음사 이후부터는 가파른 경사의 내리막이 이어졌다.

걷는 내내 오르막이 너무 많아 힘들다 했는데 이걸 보니 서울대입구에서 사당역 방향으로 걷길 잘한 건 같다.

사당역 - 서울대 입구 쪽으로 걸으면 초반에 탈탈 털릴 것 같다.

 

 

 

 

관음사 일주문을 지나 도장 쾅~

 

 

 

 

스탬프 박스 건너편에서 깔끔하게 먼지도 털고

유난히 힘들었던 서울둘레길 5-1 코스 마무리는 삼겹살로~ㅋ

 

 

 

지도 크게 보기
2015.8.5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서울둘레길 5-1코스 서울대입구 ~ 사당역

거리 : 5.8km

예상 소요 시간 : 2시간 30분

실제 소요 시간 : 3시간(휴식 시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