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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숙소 & 맛집

베오그라드 숙소/베오그라드 호텔 Balkan Hotel Garni

자판쟁이 2015. 9. 16. 09:00

 

Balkan Hotel Garni

세르비아/베오그라드/베오그라드호텔/베오그라드숙소

 

 

 부다페스트에서 터키로 향하는 중에 세르비아 국경 근처에서 차가 멈춰버렸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 원래 헝가리와 세르비아 사이 국경은 긴장감이 돈다고 한다.

최근 헝가리로 넘어오는 난민이 많아서 헝가리와 세르비아 사이에 장벽을 만들 거라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그렇게 차 안에서 2시간 반을 기다렸다.

 

 

 

 

들은 대로 지금껏 넘었던 국경 중에서 가장 열심히 여기저기를 확인했다.

여권 확인은 기본이고 혹시 가방에 사람이 없는지 가방이란 가방은 다 열어서 샅샅이 뒤졌다.

 

힘들게 세르비아 국경을 넘어오니 벌써 자정이 넘어버렸다.

불가리아로 이동하기에는 너무 피곤해서 한때 발칸반도의 화약고라 불렸던 베오그라드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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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에서 평이 좋으면서 저렴하고 주차장이 있는 호텔로 정했는데 새벽에 도착해서 찾는데 애를 조금 먹긴 했지만, 생각보다 조용하고 깨끗하고 괜찮았다.

새벽에 맞아주신 분도 친절했고~

 

우리가 차에서 가지고 올라갈 짐이 많아서 몇 번을 왔다 갔다 했는데

주차장에서 호텔 방으로 가려면 잠긴 문을 두 개나 거쳐야 했다.

그때마다 벨을 눌러 열어 달라고 해야 해서 번거롭고 일하시는 분들에게 미안했던 것만 빼면 다 괜찮았다.

 

 

 

 

 

 

침대는 방에 더블 한 개 거실에 간이용 더블이 하나 더 있었다.

 

 

티비를 틀지는 않았지만 방에 하나, 거실에 하나~

 

 

 

 

터키로 갈수록 기온이 올라가 밤에 에어컨 없이는 잠자기가 힘들었는데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왔다.

 

 

어제의 피로가 싸~악 풀릴 정도로 잘 자고 일어나 샤워를 하려는데 이 캡슐 같은 샤워실에 살짝 당황했다.

뭔가 특별한 기능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샤워호스였다. ㅋ

 

 

샤워 후에 조식을 먹으러 갔다.

커피, 우유, 빵, 시리얼, 과일, 계란, 치즈 등 단출한 메뉴~

 

 

조식까지 먹고 베오그라드 시내를 조금 둘러보려고 했는데 주차를 할 수가 없었다. ㅠ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니 허가증을 받던가 온라인 어디를 가서 가입하고 돈을 내야 한단다.

아쉽지만 베오그라드는 차에서 본 거로 만족해야겠다.

끊임없는 전쟁으로 40번이나 다시 지어졌다는 도시라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떠나려니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