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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여행] 동계올림픽 유치도시 릴레함메르 본문
릴레함메르
노르웨이여행/동계올림픽도시
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하는 길에 베르겐에서 샀던 미스터 리 라면을 드디어 맛보게 됐다.
햇살이 따사롭게 들어오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물을 끓여 컵라면에 붓고
반찬으로 스크램블 에그도 만들었다.
미스터 리는 노르웨이에서 사는 한국인이 만든 라면인데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한다.
먹어보니 얼큰한 한국 라면과는 거리가 멀지만 다른 동남아 라면보다는 훨씬 입에 맞았다.
미스터 리 라면으로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이제 신나게 달려볼까 했는데 바로 얼마 안 가 도로공사 현장을 지나갔다.
왕복 2차선이라 한쪽을 막고 공사를 하면 한쪽은 기다려야 해서 서 있는 시간이 꽤 길었다.
점심도 먹었고 해까지 쨍쨍하니 슬슬 잠이 오기 시작했는데
이 괴상한 그림 탓에 실웃음 터져 잠이 확 달아났다.
Over Fartsgrensen?
졸음 운전 경고판인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과속 경고문이었다.
과속이 하면 그림이 흔들려 보이는 건가?
날씨도 풍경도 참 따사로운 오후~
운전하던 친구가 졸음이 몰려온다길래 잠시 쉬었다 갈만한 곳을 찾다가 릴레함메르에서 멈췄다.
릴레함메르는 1994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곳이라 지명이 익숙하기도 했고
우리나라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으니 동계올림픽을 치른 도시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있기도 했다.
릴레함메르 시내에 들어와 바로 올림픽 박물관으로 왔다.
박물관 앞에서는 운동 중인 선수들이 옹기종기 모여 훈련이 한창이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키가 정말 큰 것 같다.
다리 길이는 또 어찌나 이기적으로 긴지~
밖에서 선수들 훈련하는 모습을 구경하다 내부로 들어갔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 그런지 내부는 적막이 흐를 정도로 조용했다.
2016년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을 이곳에서 치른다하니 내년이면 또 떠들썩해질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동계올림픽의 상징 격인 스키 점프대 쪽으로 갔는데
정말 한참을 걸어갔던 것 같다.
스키점프대를 마지막으로 릴레함메르를 나와 다시 오슬로로 향했다.
릴레함메르를 지나서부터 오슬로까지는 탄탄대로였다.
노르웨이에 와서 처음으로 왕복 4~6차선 고속도로도 만났고
만날 시속 50~60으로 기어 다니다가 제한 속도가 100km로 빨라졌다.
수도가 가까워지니 도로가 이리 좋아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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