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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모텔/경주숙소] 애플모텔

자판쟁이 2015. 11. 25. 04:00

 

애플모텔

경주숙소/경주모텔

 

 

 

경주 숙소를 찾다가 호텔예약사이트인 아고다에 평이 좋길래 경주 가기 며칠 전에 애플모텔을 예약했다.

 

[경주 숙소] 애플모텔

 

버스 터미널에서 멀지 않고 대릉원까지도 도보 10분 거리라 위치가 좋은 편이다.

또 하나로 마트도 바로 옆이라 이것저것 간단한 간식 사기에도 좋았다.

 

 

지금까지 갔던 모텔은 자전거 두 대가 들어가도 괜찮을 만큼 방이 넓거나 창고가 따로 있었는데

애플 모텔에 우리가 예약한 방은 자전거가 못 들어갈 방이라 어쩔 수 없이 사장님이 큰방을 내어주셨다.

 

가격 차이가 있다고 지나가는 말로 하기는 했는데

달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확실하게 얼마라고 말씀을 안 하셔서 애매한 상태로 지냈다.

 

 

 

오히려 나중에 욕실에 문제가 있어서 말씀드렸더니 사과의 의미로 식사이용권을 주셨다.

모든 게 우리가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와서 생긴 일이라 생각해서

해결만 해주신다면 별다른 불만을 제기하지 않으려 했는데

어쩌다 공짜로 큰방으로 옮기고 식사 이용권까지 받게 됐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11시 정도라 자전거와 짐만 방에 놔두고 나갔다가

체크인 시간이 오후 4시여서 방에는 오후 4시 이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애플 모텔은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데 체크인은 아내분이 도와주셨다.

티비 리모컨 사용법부터 컴퓨터 사용법, 에어컨 사용법, 실내화 위치 등등 정말 길게 설명하고 가셨다.

아고다를 보면 외국인 여행자가 리뷰를 많이 올렸는데

이런 게 외국인으로 하여금 친절하고 세심하다는 리뷰를 받는듯했다.

웬만한 한국 사람들은 이렇게 구구절절히 설명하면 귀찮아 할 것 같다.

 

 

객실 상태는 다 괜찮았는데 침대가 너무 삐걱대서 괴로웠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끽끽~대니 그 소리에 계속 잠이 깼다.

나중에 체크아웃하면서 사장님께 손 좀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으니 지금쯤은 고쳐지지 않았을까~

 

 

커피포트, 냉장고, 티비, 컴퓨터, 드라이어 등이 있고 수건도 넉넉하게 챙겨준다.

우리가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 사 먹기는 했는데 리셉션 지나가면 사장님이 물도 더 주고 그러셨다.

 

젊은 부부가 직접 운영하는 작은 모텔이라 이것저것 세심하게 신경 써주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해결해주는 점도 괜찮고

골목 끝에 있어서 조용한 것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