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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호주 여행

호주 로드트립 Blacksmiths Beachside Holiday Park 호주 캠핑장

자판쟁이 2016. 3. 28. 12:00

Blacksmiths Beachside Holiday Park

호주캠핑장/호주캠핑/시드니 브리즈번 로드트립

 

 

시드니~브리즈번 여행 중에 들른 첫번째 캠핑장~

원래 예정은 뉴카슬을 지나 1박을 하려 했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시간도 늦어져서

뉴카슬 바로 전 스완시(Swansea)라는 곳에서 머물게 됐다.

 

 

호주 캠핑장에는 실내에서 머무는 캐빈이 있고

캠핑은 전기가 있고 없고에 따라 나뉜다.

캐라반이나 캠퍼밴은 전기가 있어야 하니 보통 Powered site에 머물고

우리 같이 텐트 여행객은 Unpowered site에 머무는데

전기 여부에 따라 가격이 5불 정도 차이가 난다.

 

근데 이날 캠핑장에 들어가니 딱 한자리 남았는데 그게 전기 들어오는 자리라 37불을 주고 파워 사이트에 텐트를 쳤다.

전기 쓸 거라고는 핸드폰, 카메라, 태블릿 같은 건데

이런 건 다 차에서 충전할 수 있는 거라 파워 사이트에 머물면 돈이 살짝 아깝긴 하다.

 

 

캠핑장 내부 시설은 주방 빼고 모두 비밀번호로 되어 있다.

대부분 호주 캠핑장이 그런 편이다.

차를 가지고 붐 게이트를 통과하려면 지정해 준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고

화장실에 가려 해도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고

수영장에 들어가려 해도 비밀번호를 눌러야 한다.

근데 이 비밀번호가 모두 다르다.

캠핑장 시설을 이용하려면 6자리 비밀번호 3~4개를 모두 외우거나 적어놓은 종이를 들고 다녀야 한다.

 

Blacksmiths Beachside Holiday Park

30 Gommera Street, Blacksmiths NSW 2281

+61 2 4971 2858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

호남군은 텐트를 치고

나는 밥을 했는데

주방 시설은 깔끔한 편이었다.

바베큐 두 칸에 가스레인지 4구가 있었는데 아무도 이용을 안 해서 거의 혼자 쓰다시피 했다.

 

 

텐트 치고 밥 먹고 난 후 캠핑장 뒤에 있는 비치로 가봤다.

비치 출입 열쇠라길래 캠핑장 전용 비치인 줄 알았는데

그냥 비치로 가는 문을 여는 열쇠였다.

이 문이 아니면 앞쪽 입구로 삥~ 돌아가야 하니 여기 문을 내고 키를 주는 건가 보다.

 

 

 

 

 

 

사람이 거의 없는 조용한 바닷가였다.

호주 어딜 가나 있는 그렇고 그런 비치~

 

 

 

 

바닷가 산책을 마치고는 수영장으로 갔다.

캠핑장은 만실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주방이고 수영장이고 텅텅 비어있었다.

 

 

이렇게 조용히 여행 첫날을 마감하나 했는데

우리가 잠자리에 든 순간부터 새벽 4시까지 음악 틀고 바베큐 하고 술 마시고~ ㅠㅠ

 

보통은 캠핑장 관계자가 밤 11시쯤 넘어가면 조용히 하라 하는데 이 캠핑장은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시설은 괜찮았는데 소음 때문에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