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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 시드니 하버브릿지 본문

호주/시드니 여행 & 일상

호주여행 - 시드니 하버브릿지

자판쟁이 2013. 2. 25. 14:51

 

호주여행 - 시드니 하버브릿지

시드니 시티 둘러보기 세번째 이야기

 

 

록스마켓을 보고 나면 하버 브릿지(Harbour Bridge)로 간다. 

하버 브릿지는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시드니의 상징 같은 존재이다.

다리 위에서 보는 오페라하우스도 멋있고 브릿지 클라임을 하거나 파일론에 오른다면 시드니 전경도 볼 수 있다.

록스마켓에서 나와 Argyle Stairs를 따라 올라가면 하버 브릿지로 가는 길이 나온다.

Argyle Stairs를 올라와 왼편의 Bridge Stairs으로 들어간다.

Bridge Stair를 따라 올라가면 Cahill Walk이라는 팻말이 나오는데 이곳을 지나 직진만 하면 하버 브릿지에 갈 수 있다.

Cahill Walk 사인을 지나 1~2분 정도만 걸으면 벌써 저 멀리 오페라하우스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실 바로 10분 전까지만 해도 비가 무섭게 내렸는데

어느새 또 저렇게 파란하늘이 나왔다.

그냥 산책하듯 여유롭게 계속 걸어가면

하버 브릿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행 예절 - 누군가 내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가만히 서서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내가 사진을 찍을 때 누군가가 기다려줬다면 웃으며 고맙다고 인사해보아요.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절대 뛰어내릴 수 없게 사방에 철조망을 해놨다.

조금 더 가면 브릿지 클라임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호주여행의 초성수기인 12월, 1월에는 미리 예약도 해야 하고 가격도 약 30~40불 정도 더 비싸진다.

설사 이시기를 피했다고해도 결코 싸지는 않다.

가격은 시간에 따라 다른데 낮이나 밤에는 200~220불 정도로 저렴하고(?)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올라가려면 270~300불 정도가 든다.

(호주 300불 = 한국 335,000원)

3인 가족끼리 와서 올라갈 경우 거의 백만 원에 가까운 돈이 든다는 말이다.

시드니 물가가 세계에서 3위라고 하는데 헛말은 아닌듯싶다.

그래도 우리에겐 조금 더 현실적인 파일론 전망대가 있다.

브릿지 클라임만큼의 임팩트는 안 되겠지만 입장료가 11불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브릿지 클라임에서는 못 찍는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사실 11불도 싼 가격은 아니다.)

이도저도 비싸서 못하는 이들은 그냥 이렇게 하버 브릿지를 걸으며 보면 된다.

공짜로 걸을 수 있는 하버 브릿지에서 바라만 봐도

시드니 풍경은 충분히 아름답다.

하버 브릿지 끝까지 걸어가서 Milson's Point 역에서 기차를 타고 돌아와도 되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멀기 때문에

파이론 전망대를 부근까지만 걸어갔다가 돌아오는 게 좋다.

 

돌아서 걸어오다 보면 다시 Cahill Walk이라는 사인이 나온다.

이제 Cahill Walk을 따라 오페라하우스 쪽으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