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Never Say Never

시드니 여행 - 시드니 맛집, 차이나타운 본문

호주/시드니 여행 & 일상

시드니 여행 - 시드니 맛집, 차이나타운

자판쟁이 2013. 3. 1. 07:36

 

시드니 여행 - 시드니 맛집, 차이나타운

시드니 시티 둘러보기 여섯번째 이야기

 

Customs House Library 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오페라하우스를 보지 않고 바로 차이나타운으로 갔다.

시드니 시티를 운행하는 무료버스이다.

워낙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버스이다 보니 기사가 불친절할 때가 많고

"어디 도착하면 말 좀 해주세요" 따위의 부탁이 잘 먹히지 않는다.

시드니 시티가 그렇게 넓지 않으니 적당히 감으로 내려도 그렇게 많이 걸을 일은 없다.

차이나타운은 QVB건물을 지나 두세 정거장 더 간 후 내리면 된다. 

달링하버를 지나 카지노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이다.

1-2년 후에 없어진다고 하니 그 전에 한 번 더 타봐야겠다.

패디스 마켓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열린다.

록스마켓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저가의 기념품이나 과일 채소 등을 파는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비슷하다. 

기념품 가게들은 조금 한산했던 데에 반해

채소시장은 전쟁터 같았다.

사방에서 일불 일불을 외치며 손님을 끌어들이려는 것이 흡사 옛날 남대문 시장 같았다.

사실 차이나타운에 온 것은 밥을 먹기 위해서였다.

차이나타운 건너편의 챗타이라는 태국 음식점을 가려다가 너무 긴 줄에 포기하고 이곳으로 왔다.

차이나타운 sussex centre 2층에 푸드 코드에 위치한 해물만두국수를 파는 곳이다.

한국사람이 많이 와서 메뉴를 한글로도 써놨으니 그냥 가서 번호만 이야기하면 된다.

가격도 10불도 저렴하니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15번 해물 만두 국수를 시키고 고추와 고추기름을 잔뜩 넣었다.

중국음식이라 살짝 느끼하기 때문에 넣는 게 훨씬 맛있다.

그리고 락사도 하나 시켰다. 말레이시안 락사처럼 시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라 먹을만하다.

대신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15번 해물 만두 국수를 시키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