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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가장 인기있는 좌석, 안전한 좌석 등 비행기 좌석의 모든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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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가장 인기있는 좌석, 안전한 좌석 등 비행기 좌석의 모든것!!

자판쟁이 2013. 7. 19. 19:34

 

비행기 최고의 좌석 / 비행기 조용한 좌석 / 비행기 안전한 좌석

비행기 좌석의 모든 것 !!

 

 

모든 일에 있어 시작과 끝만큼 중요한 것이 없죠.

해외여행에서 그 시작과 끝은 바로 비행입니다.

창가쪽이 좋을지 복도쪽이 좋을지 한 두 번씩은 고민해보신 적 있으실 거에요.

 

물론 지갑 두둑해서 넓고 쾌적한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하시는 분들께는

해당 사항이 없겠지만

보통의 배낭여행자라면 이코노미를 이용해야 하는데

다닥다닥 붙어있는 좌석 중에서 명당이 과연 있기나 한 걸까요?

 

 

 

 

똑같아 보이지만 조금씩 다른 비행기 좌석

누구나 원하는 자리가 있고 또 나에게만 명당인 그런 곳도 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1. 나에게 다리 뻗을 자유를 달라 - 가장 인기 있는 좌석

 

이코노미 좌석이 워낙 좁다 보니까 아무래도 가장 인기 있는 좌석은

다른 좌석보다 공간이 조금이라도 더 넓은 자리일 텐데요

 

"다 똑같지 그런게 있어?"

하시는 분들

 

그런 좌석 있습니다.

 

바로 맨 앞줄 좌석인데요

특히 비상구 옆 앞좌석은 비상시에 대비해 공간을 더 확보해 놨기 때문에 확실히 더 넓습니다.

 

넓은 공간 말고도 맨 앞줄 좌석의 장점은 또 있어요.

바로 도착 후 가장 먼저 비행기에서 나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

복잡한 공항의 경우 조금만 늦게 나가도 입국 심사에서 한 시간이상 줄 서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보니

젤 먼저 나갈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이죠.

 

하지만 문제는 저 자리 얻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 거에요.

보통은 항공사 쪽에서 이 좌석들을 일반 승객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미리 빼놓는 경우가 많거든요.

 

원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따로 수수료를 받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또 아기와 함께 탑승하는 승객을 위해서 남겨두는 경우가 많아요.

맨 앞줄에만 신생아용 간이침대를 놓을 수 있거든요.

 

 

 

2. 나는 죽은 듯 잠만 잘테야 - 가장 조용한 자리

 

가장 좋은 자리라고 알려드렸던 맨 앞좌석의 큰 맹점은 바로 아이들이에요.

장거리 비행인데 여기저기 서라운드로 울리는 아이들 울음소리에

뜬 눈으로 지새우신 분들 분명 있으실 거에요.

 

가장 앞자리는 보통 신생아나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이 앉는 자리이기 때문에

조용한 걸 원하는 승객에게는 절대 좋은 자리가 아니에요.

 

그렇다고 그들에게서 멀어지려고 맨 뒷좌석에 가면 화장실이라는 복병이 있어요.

이럴수가

그러니 정말 조용히 잠만 자고 싶다면

가운데 열 창가 자리가 명당이 될 수 있습니다.

 

 

 

3. 나는 살고 볼테야 - 가장 안전한 자리

 

며칠 전 아시아나 사고 때문에

기내에서 가장 안전한 자리가 어디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최근 통계를 보면 비행기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고요

설사 사고가 발생했다해도 생존율은 70%가 넘는다고 합니다.

일단 사고가 나면 매스컴에서 크게 보도되니 굉장히 위험한 것 같지만

요즘은 사고가 나도 완파되는 경우가 드물어서

사고 후 침착하게 대피만 잘한다면 생각보다 생존율이 높은것 같아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좌석은 대피하기 쉬운 비상구와 가까운 쪽이고요

비상구에서 5번째 줄까지의 생존율이 그 뒤 좌석보다 10%가 넘게 높고

또 창가 쪽보다는 통로 쪽이 생존율이 더 높다고 하네요.

안전한 자리를 원하신다면 비상구 근처 복도 쪽 좌석을 기억하세요.

 

 

 

4. 나는 눕고 싶다 - 가장 넓은 자리

 

이코노미의 경우 제일 앞좌석을 제외하고는 주어진 공간이 거의 일정합니다.

하지만 조금의 꼼수와 운만 따라준다면 남들보다 조금 더 편하게 갈 수도 있어요.

 

바로 가장 인기가 없고 불편한 자리 "옆"에 앉으면 됩니다.

 

장거리 비행기의 경우 3-3-3이나 3-4-3 식으로 좌석이 배치되는데

창가 쪽 가운데 자리는 창가에 앉은 승객의 동반인이 많이 앉는 반면

가운데 자리 중에서도 가운데 자리는 정말 인기가 없어서 가장 나중에 채워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운만 따라 준다면 옆자리가 비어 있을 확률이 꽤 높아요.

옆에 한자리만 비어있어도 비즈니스 클래스보다 더 넓은 좌우 공간이 확보되니

비스듬히 누울수도 있고 다리도 뻗을 수 있거든요.

본인의 운을 믿고 한번 시도해 보세요.

 

 

 

5. 나는 편하게 움직일테야 - 창가보단 복도

 

사실 볼 것도 별로 없는데 괜히 창가자리에 앉아서

화장실 한번 가려고 해도 눈치 보이고

승무원에게 말 한마디 하려면 어찌나 멀게 느껴지는지..

 

저도 처음에는 창가 자리를 선호하다가

화장실때문에 고생한 후부터는

그냥 마음 편한 복도 쪽 자리에 앉아요.

 

복도 쪽 좌석도 우열이 있는데

제 생각에는 창가 쪽 보다는 가운데 복도가 훨씬 좋습니다.

 

왜냐하면 창가 쪽 복도는 2명이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비켜줘야 하지만

가운데 복도 쪽은 한 명만 비켜주면 되고

그나마도 가운데 3개의 좌석만 있다면 그 확률도 반으로 줄어들잖아요.

내 쪽으로 올 수도 있고 그 반대편으로 나갈 수도 있으니까요.

 

 

 

내가 원하는 자리를 얻는 방법??

 

1. 그냥 추가의 돈을 내고 자리를 산다.

맨 앞줄의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일반 승객에게는 잘 안 주려 하거든요.

다리가 너무 길어서 불편하신분들이 추가로 내고 많이 사더라구요.

저는 워낙 접으나 펴나 별차이가 없는 신체구조라 그런 불편은 못느껴봤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2. 발권하자마자 홈페이지를 통해서 좌석을 지정한다.

원하는 좌석이 없다면 수시로 들어가서 보고

특히 출발 24시간 이내에 취소나 변경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때를 노려보세요.

수시로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3. 공항에서 체크인할 때 부탁해 본다.

체크인 할 때 살인미소 한번 날려주면서 부탁해 볼 수 있어요.

물론 없다고 할 확률 99%지만 그래도 손해보는 거 아니니 잃을 건 없잖아요.

 

4. 탑승 후 원하는 자리가 보이면 바꿔달라고 한다.

보딩까지 맞쳤는데 마침 내가 앉고 싶어하는 자리가 보이면

주저없이 승무원에게 자리 변경해도 되겠냐고 물어보세요.

비행기는 지정좌석이니 마음대로 바꿔서 앉으면 안되거든요.

 

 

 

 

마무리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좌석은

날개 부분 칸에서 뒤에서 2~4번째 열 가운데 복도쪽을 좋아해요.

가운데라 옆자리가 비어 있을때도 많고

비상구도 가깝고

복불복이긴 하지만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거든요.

 

물론 창가에 기대서 못자는 불편함은 있지만 목베개 하나면 어느정도 해결이 되더라구요.

 

여러분한테 가장 좋은 기내 좌석은 어디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