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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 본문

국내여행/서울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

자판쟁이 2013. 10. 1. 09:30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

 

 

 

하늘공원을 걷다 보니 저 멀리 원반 모양의 전망대가 보였다.

2009년에 새로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우주선 같은 디자인이 하늘 공원을 걷는 내내 눈길을 끌었다.

 

 

 

 

 

 

 

 

 

 

 

하늘공원에서는 매년 억새 축제를 하는데

억세 축제 기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벌써 억새풀 특유의 색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늘을 담는 그릇이라는 따뜻한 이름의 하늘 공원 전망대로 왔다.

 

 

 

 

 

 

 

 

하늘을 담는 그릇에는 연인들이 남기고 간 사랑의 자물쇠가 여기저기 매달려있다.

그들이 남기고 간 녹슨 자물쇠만큼 그들의 사랑도 그렇게 단단히 붙어 있을까?

 

 

넓디넓은 하늘 공원을 다 둘러보고 또 계단을 오르려니 아이고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전망대 제일 꼭대기로 올라가 사방을 둘러보니 서울의 눈부신 풍경이 내 발길을 잡는다.

 

 

 

 

 

 

 

 

 

 

 

하늘 공원에서 내려올 땐 올라왔던 계단 쪽으로 가지 않고 셔틀버스가 다니는 길로 내려갔다.

 

 

 

 

 

끝까지 내려오면 정면에 조그맣게 메타세콰이어길 가는 방향이란 푯말이 보인다.

 

 

 

 

 

초입에 듬성듬성 있던 나무가

 

 

조금만 걸어가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외진 길인데도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사실 사진으로 볼 때에는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길인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바로 옆이 한강 대로변이라 차 소음이 장난이 아니었다.

눈의 즐거움이 소음으로 인해 반 정도는 차감되는 느낌이었다.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내려와 다시 평화의 공원까지 돌아오니 총 3시간이 훌쩍 넘게 걸렸다.

 꽤 긴 거리였는지 메타세콰이어 길 이후부터는 다리가 정말 풀리는 것 같았다.

데이트라면 시간을 들여 천천히 걸고 충분히 쉬면서 돌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