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 - 시드니 최고의 전망대

2014.10.17 10:52호주/시드니 여행 & 일상

시드니 최고의 전망대

맨리비치에서 노스헤드 가는 길

 

 

전망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노스 헤드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못 본 줄 알았는데 저 밑에 사람이 있다.

 

 

낚시하는 사람이...

세상에나~

 도대체 저긴 어떻게 내려갔으며, 저렇게 울렁이는 파도 앞에서 낚시할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어느 순간 잘 조성된 산책로가 끝나고 산길이 등장하는데 갑자기 길도 험해지고 인적도 드물어진다.

 

 

 

 

 

다행히 오르막은 그렇게 길지 않고 숨이 살짝 차올라 올 때 즈음 끝이 나는데

그 오르막 끝에는 한 발자국만 삐끗하면 이 세상 하직할 것 같은 절벽이 기다리고 있다.

 

 

 

 

 

밑을 보면 낭떠러지~

여기에 다리를 걸치고 앉는 사람도 있는데 난 그런 사람들은 보고만 있어도 내 다리가 후덜거린다.

 

 

심장 쫄깃해지는 절벽 위를 걸어 반대편에 있는 전망대로 갔다.

 

 

내가 아까 흘깃 절벽 아래를 보던 곳이다.

다른 관광객도 절벽 아래를 한 번 확인하더니 적당한 곳에 서서 사진을 찍는다.

 

 

 

 

 

처음 시드니에 왔을 때 저곳에 앉아서 몇 시간씩 바다를 보곤 했다.

부서지는 파도소리에 탁 트인 전망~

알려진 곳이 아니라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고 자연과 바로 마주 앉은 기분이 드는 시드니 최고의 전망대이다.

 

 

전망대에서 나와 다시 걸었는데 딱히 이정표가 없고 해서 그냥 앞사람을 따라 걸었다.

 

 

이게 제대로 된 길인지 모르겠지만, 앞사람을 따라 쥐구멍(?) 같은 곳으로 나와보니 성벽이 주~욱 늘어서 있다.

 

 

 

 

 

 

 

 

 앞에 가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나 두리번대니 저쪽으로 가길래 생각 없이 따라갔는데

왠지 갔다가 돌아오는 게 이상하더라니~

알고 보니 낭떠러지 막다른 길~ㅋㅋ

저 사람들도 길을 제대로 모르는데 우린 너무 믿고 따라갔나 보다.

 

 

 

 이 낭떠러지 옆에는 친절하게 한국어로도 표시되어 있다.

진짜 별생각 없이 걷다가는 이 세상 하직하겠다.

 

 

 

 

 

노스 헤드쪽으로 계속 걸어가야 하는데 벌써 해가 진다.

너무 여유를 부렸나 보다.

사방이 낭떠러지이니 해가 지면 너무 위험할 걸 같아서 아쉽지만 여기서 왔던 길로 돌아갔다. 

 

 

후다닥 내려와 다시 맨리 비치 쪽으로 가는데 바다에서 무언가 펄럭이길래 자세히 보니 사람이다.

 

 

바다 한가운데서 여유롭게(?) 수영하는 사람이었다.

이런 망망대해에서 도대체 어디로 가는건지~

호주에 있다 보면 저런 사람들을 종종 보는데 위험하게 보이면서도 자유로워 보여 부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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