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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가을 나들이 덕수궁 본문

국내여행/서울

도심 속 가을 나들이 덕수궁

자판쟁이 2014. 10. 20. 18:08

도심 속 가을 나들이

 

 

 

걷기 좋은 날이 계속되는 10월!

덕수궁으로 나들이 다녀왔어요~

 

 

시청 근처는 자주 돌아다니는데도 덕수궁에 들어가 본 건 정말 오래간만인데요,

마침 가니까 조촐한 수문장 교대식 중이었어요.

제대로 된 수문장 교대식 시간은 11시, 2시, 3:30분이지만 전 1시쯤 갔는데도 교대식 비슷한 걸 하더라고요.

 

 

 

 

 

들어가려고 입장료를 보니 입장료가 천원 밖에 안 하네요?

게다가 만 24세 이하는 무료~

우리나라 입장료는 정말 비현실적으로 싼 것 같아요.

여러 나라를 가봤지만, 세상에 관광지 입장료가 이렇게 싼 나라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한 나라도 천원보다는 더 많이 받거든요.

이렇게 싼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자주 올 걸 그랬어요.

 

 

덕수궁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가는 방법 : 지하철 1호선 (2번 출구), 2호선 (12번 출구) 

관람 시간 : 09:00~21:00(저녁 8시이전에 매표 및 입장 마감)

입장료 : 1,000원(만 24세 이하, 만 65세 이상 무료)

 

 

  

 

근데 매표소 가격을 자세히 보니 특이하게 점심시간 관람권도 있네요.

덕수궁 근처가 회사이면 정말 점심시간 관람권 사 놓고 종종 와서 산책하고 가도 괜찮겠어요.

 

 

 

 

 

아직 완전히 단풍이 든 게 아니라 초록색과 노란색 중간쯤 되는 것 같아요.

 

 

입구에 보니까 무료 안내 서비스도 있네요.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서 아쉽지만 패스~

 

 

 

 

 

 

 

 

 

 

 

 

 

 

티끌 하나 없는 파란 하늘~ 정말 예쁘죠?

한국 가을 하늘이 이렇게 멋진지 왜 지금까지 모르고 살았을까요?ㅎㅎ

 

 

가장 먼저 중화전으로 갔는데요,

중화전은 중요한 국가 의식을 치르던 곳이라고 하는데 내부를 살짝 들여다보니 왕이 앉았던 어좌가 딱 보이네요.

 

 

자판쟁이가 갔을 때는 이렇게 멀리서만 볼 수 있었는데 화, 토요일 0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개방도 한데요.

 

 

 중화전 건너편에 있는 건물인데 미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더라고요.

촬영금지라 사진이 없는 건 조금 아쉬웠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 2층 싸~악 둘러보고 나왔어요.

 

 

 

 

 

 그리고 중화전 건너편의 또 다른 건물~ 석조전이에요.

5년 가까이 복원공사를 하고 새로 개관했다고 하는데 들어가려고 하니 사전예약제라는 표시가 똬악~ ㅠ

나중에 알고 보니 지층까지는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있는데 전 물어보지도 않고 발길을 돌렸네요.

 

1, 2층은 황제 침실과 접견실 등이 있는데요,

예약한 사람에 한해서 회차당 (주중 총 12회, 주말 총 16회) 15명만 입장이 가능하고

만 65세 어르신과 외국인은 매회 5명까지 사전 예약없이 방문할 수 있데요.

 

석조전에 못 들어간 게 영 아쉬워서 나중에 덕수궁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요,

 관람 7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한데 모두 마감 마감 마감~~

 

요즘 나들이 철이라 이런 걸까요?

조금 한가한 시기에 석조전에 꼭 한 번 가봐야겠어요.

 

 

 

 

 

 

 

 

 

 

 

정관헌은 고종황제가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듣던 곳이래요.

 직접 올라가 볼 수 있어서 이곳에서 쉬었다가 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한 바퀴 돌아서 마지막으로 석어당에 갔어요.

 석어당은 2층 건물에다가 다른 궁궐 건물과는 다르게 단청칠이 되어 있지 않아 더 눈에 확 띄는데요,

멀리서 보니 노랗게 물든 나무와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어디 있어도 주변 풍경과 어울림이 좋은 게 한옥의 매력이긴 하죠.

 

 

 

 

 

 

 

 

햇살도 좋고~

풍경도 좋고~

걷기 좋은 가을날!

덕수궁으로 가을 나들이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