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Never Say Never

광화문 한정식 사조미가 회식 상견례장소추천 본문

국내여행/맛집투어

광화문 한정식 사조미가 회식 상견례장소추천

자판쟁이 2014. 11. 7. 00:54

 

사조미가

광화문 한정식

 

 

 오래간만에 광화문 나갔다가 제대로 된 한정식 먹고 왔어요.

저는 광화문에서부터 걸어갔기 때문에 광화문 한정식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지도를 보니 서대문역에서 더 가깝네요. 

 

 

서대문역 8번 출구에서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 사조미가라고 쓰인 긴 하얀색 간판이 보이니까 찾기도 정말 쉬워요.

 

광화문 한정식 사조미가(362-1500/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157 사조빌딩 2층)/주차시설 완비

 

 

 

자판쟁이는 저녁에 가서 코스요리 밖에 못 먹었지만

점심에 가면 저렴한 점심 특선도 있고 점심 도시락도 판매한다고 해요.

평일 1시 이후에는 20% 할인 서비스도 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주류 서비스까지 있네요.

 

 

 

 

 

사조미가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갔는데 매장 전반적인 분위기도 고급스럽고 방 인테리어도 마음에 쏘~옥 드네요.

조용히 이야기하며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라 상견례 같은 거 하기에도 딱일 것 같아요.

 

 

서빙하시는 분한테 모두 이렇게 룸으로 되어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사조미가가 강북에서 가장 많은 단독룸을 확보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나중에 화장실 가면서 다른 방들도 슬쩍슬쩍 봤는데 아예 테이블로 되어 있는 방도 있고 더 넓은 방도 있더라고요.

 

<<  사조미가 점심특선  >>

 

<<  사조미가 코스메뉴  >>

코스메뉴로는 즐거운 코스(27,000원), 정겨운 코스(35,000원), 행복한 코스(45,000원), 다복한 코스(60,000원) 이렇게 있는데요,

우린 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즐거운 코스로 주문했어요.

 

<<  기본 테이블 셋팅  >>

 

 

<<  녹두죽  >>

 

4~5가지 음식이 먼저 나왔는데요,

서양 요리에서 에피타이저 격인 죽을 가장 먼저 먹어봤어요.

간이 전혀 혹은 거의 안된 죽이라서 조금 심심했는데요,

제가 워낙 심심한 걸 좋아하는 편이라 담백하니 맛있더라고요.

 

<<  샐러드  >>

 

싱싱하고 신선한 채소를 넣은 샐러드인데요,

친구와 이야기하느라 어떤 걸로 만들었는지 미처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드레싱이 괜찮더라고요. 

 

 

 

 

<<  잡채  >>

 

 한정식 단골 메뉴 잡채인데요,

죽, 샐러드, 잡채까지 먹었더니 사조미가 음식 스타일을 알겠더라고요.

일단 양념 맛이 강하지 않고요,

간도 식당음식치고는 약한 편이에요.

어찌보면 밋밋할 수 있는데도 계속 손이 가고 맛있는 게 신기했어요.ㅎㅎ

 

 

 

 

 <<  신선한 굴  >>

 

 

 

 

 

<<  활어회  >>

 

즐거운 코스 하이라이트 회!!

살짝 얼어있는 참치회도 맛있었지만 엄청 탱글탱글한 광어가 최고~

 

 

 

 

 

양이 아쉬워서 입맛을 다셨지만 정말 맛있었어요.ㅎㅎ

 

<<  전  >>

 

 

<<  오리구이 >>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명이나물과 함께 나오는데요,

이렇게 싸서 먹으니까 딱이더라고요.

 

 

 

 

<<  떡갈비  >>

 

부드럽고 꽉 찬 속을 자랑하는 떡갈비~

 

 

 

 

<<  불고기  >>

 

떡갈비와 함께 나와서 큰 인기를 못 끌다가 나중에 밥이 나왔을 때 제 몫 톡톡히 한 불고기예요.

 

 

 

 

 

<<  밑반찬  >>

  

마지막으로 밑반찬과 함께 밥, 국, 생선구이가 나왔는데요,

이미 이거 나올 때 즈음엔 이미 배가 잔뜩 불러서 아쉽지만 많이 남기고 왔어요.

 

 

 

 

<<  매생이국 + 생선구이  >>

 

 

 

이렇게 보면 잘 티가 안 나지만 밥이 정말 앙증맞은 그릇에 나와요.

제대로 푸면 2~3숟갈 정도밖에 안 되는 양인데요,

밥 먹을 때 즈음 되면 배가 불러서 결국은 딱 알맞은 양이 나온 거더라고요.

 

<<  후식  >>

 

배 두드리고 있으니까 매실차와 홍시가 후식으로 나왔어요.

배가 불러도 디저트 들어갈 공간은 있는지 이건 깨끗이 비우고 왔어요.ㅎㅎ

 

 

**

 

단독룸이라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식당에서 먹는 음식은 간이 세게 해서 밥 먹고 나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사조미가 음식은 정갈하고 맛있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먹고 나서 뒤끝이 좋더라고요.

 

광화문이나 충정로 일대에서 깔끔한 한정식집이나 회식, 상견례 장소를 찾고 있다면 사조미가 추천해드려요.

 

위드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