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Never Say Never

호주 여행 - 프레이저 아일랜드 Fraser Island 본문

호주/호주 여행

호주 여행 - 프레이저 아일랜드 Fraser Island

자판쟁이 2013. 1. 23. 11:34

 

 

 

프레이저 아일랜드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섬입니다.

 

프레이저라는 이름은 스코틀랜드 출신 여성 Eliza Fraser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는데요

그녀가 탄 배가 우연히 이 섬에 좌초되고

John Graham이라는 사람에 의해 구출되기까지

그녀는 애보리지널(호주 원주민)에게 붙잡혀 몇 년을 이 섬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녀는 나중에 영국으로 돌아가 호주 원주민들과의 생활을 책으로 출간하고

이게 대박이 나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지고

그녀의 이름을 딴 섬까지 생기게 된 거죠.

 

위에서도 말했듯이 프레이저 아일랜드는 모래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륜구동(4WD) 차량으로만 진입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섬을 돌아보려면 허가도 받아야 합니다.

 

이래저래 복잡하니 많은 여행자가 투어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합니다.

투어는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누사, 허비베이(Hervey Bay), 레인보우비치(Rainbow Beach)등에서 신청할 수 있고요

가격도 투어를 신청하는 장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브리즈번에서 신청했는데요

한인 여행사도 전화해 보고 브리스번 인포메이션에도 가보았는데

가격이 한인여행사가 아주 조금 더 저렴해서 한인 여행사를 통해 신청했습니다.

 

 

손가락 버튼을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이 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7시 정도에 브리즈번 시티에서 픽업 받아서 2~3시간 졸다 보면 Red Canyon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기 주황색 옷 입은 분이 우리의 기사 겸 가이드님입니다.

완전 자연인이신지 운전도 맨발로 하고 일상생활에도 그냥 신발 없이 다닙니다.

자유로운 영혼에 맞는 최적의 직업을 찾으신듯합니다.

섬에 들어가기 전에 배를 기다리면서 먹은 미트파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고기로 가득~

 

Maheno Shipwreck

마헤노 난파선

 

사람의 인생만큼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는 선박입니다.

 

1905년도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처음에는 정기선으로 활용되며 30년간 해안을 누비다가

마지막에는 고철로써 일본에 팔리게 되었는데요.

일본에 실려가던 중에 태풍을 만나

지금의 프레이저 아일랜드까지 떠내려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왜 일본인들은 돈을 지급하고 구매한 물건을 다시 찾으러 오지 않은 걸까요?

루머에 의하면 당시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원주민들은 인육을 먹었다고 합니다.

식인종을 무서워한 일본인들이 배를 그냥 포기하고 만 거죠.

 

그리고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하고 호주는 이 배를 군사훈련의 과녁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고 지금의 모습이 된 거죠.

 

오랜 세월 그대로 치우지 않고 방치하다가 이 배는 어느 순간 관광 명소가 되어버렸습니다.

 

 

 

다 부서진 배조차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호주인들 놀랍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