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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1코스 도봉산역 ~ 당고개 본문

국내여행/서울둘레길

서울둘레길 1코스 도봉산역 ~ 당고개

자판쟁이 2015. 6. 29. 09:30

 

도봉산 ~ 당고개

서울둘레길 1-1

 

 

 

북한산둘레길 코스였던 서울둘레길 8코스를 마치고

도봉산역에서 당고개를 거쳐 화랑대까지 이어지는 서울둘레길 1코스로 갔다.

 

서울둘레길 1-1 코스(도봉산역 ~ 당고개역)

거리 : 7.2km

난이도 : 상

예상 소요 시간 : 3시간 20분

실제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1시간 30분을 달려 도봉산역에 도착하고 보니 스탬프북을 깜빡했다. ㅠ

인증샷으로 대신할까 하다가 서울창포원이 서울둘레길 스탬프북 배포처인 게 떠올라 서울창포원 건물 2층으로 가서 한 장을 챙겼다.

 

 

서울 둘레길 스탬프북 배포처

 

서울시청 1층 열린민원실(2133-7904~5)
서울창포원 관리사무소(954-0031)
아차산관리사무소(450-1655)
양재시민의숲관리사무소(575-3895)
관악산관리사무소(879-6561)

 

 

서울창포원 건너편 스탬프 박스로 가서 새로운 스탬프북에 도장을 찍고 길을 나섰다.

 

 

햇살이 미친 듯 쬐는 날이라 걸어볼 엄두가 안 났지만

서울 창포원도 날이 선선하면 나들이하기 좋은 곳 같다.

 

 

 

 

서울창포원을 나와 서울둘레길 표시를 따라 계속 걸었다.

 

 

다리를 건너는데 노부부가 이쪽이 서울둘레길이 맞냐고 물으시는데 대답을 하면서도 은근 걱정이 됐다.

이날 기온이 34.9도로 107년 만에 서울 최고 기온을 갱신했던 날이라 어르신들이 손잡고 사부작 걷기에는 힘든 날이었다.

 

 

게다가 서울창포원에서 산 초입까지 20분 넘게 그늘이 하나도 없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오르막보다는 햇빛이 더 무섭다.

 

 

오르막을 지나고 나니 그럭저럭 걸을만한 산길이 나왔다.

 

 

하늘에서 내라쬐는 햇살도 무섭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복사열도 만만치 않아 평소보다 더 자주 쉬어갔다.

 

 

서울둘레길 1-1코스는 수락산 둘레길을 따라 걷는 건데 다리가 유난히 많았던 것 같다.

근데 가뭄이 심해서 모두 바싹 말라 있었다.

계곡이라도 흘렀다면 조금 더 시원했을 텐데~

 

 

 

 

 

 

고개 하나를 넘어 노원골로 넘어갔다.

 

 

이 구간은 그래도 그늘이 많아서 걷기 나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올라오니 도봉산과 북한산이 보이는 전망대가 나왔다.

 

 

 

 

고개를 또 하나 넘어 내려가니 벽운동 계곡에서 흘러내려 오는 물인지 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오르막이 또 계속되더니 전망대 다시 등장~

 

 

 

 

서울둘레길 1-1코스에서 가장 괜찮은 전망은 이 전망대였던 것 같다.

풍경의 반은 아파트인 게 아쉽긴 하지만~

 

 

전망대를 지나고 채석강길이 나오는데 직사광선을 제대로 받으며 걸었다.

그늘이 전혀 없어서 더위를 안 먹고 배길 재간이 없다.

 

 

 

 

1-1코스의 마지막 전망대인 채석장 전망대가 나왔는데 바로 전에 있는 전망대와 별다를 것 없는 풍경이었다.

그저 햇볕이 따가워 서둘러 이 구간을 벗어나고 싶을 뿐~

 

 

 

 

 

 

더위를 먹어 해롱거리는 와중에도 좋다고 포즈 잡고 사진을 찍었다. ㅋㅋ

겁 없이 뛰어 올라갔다가 막상 내려오려니 경사가 가팔라서 엉금엉금 기어 내려왔다.

 

 

 

 

걷기 힘겨웠던 채석강을 지나니 바로 하산길이 시작됐다.

 

 

내려가는 것도 힘든 정도로 가파른 언덕이라 이쪽으로 올라오려면 꽤 힘들 것 같다.

 

 

서울둘레길 1-1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은 코스라 힘들기도 했지만

햇빛과 그늘의 비율이 5:5 정도로 한여름에 걷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코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