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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여행 홀멘콜렌 스키점프대 / 오슬로 대성당 / 오슬로 거리 본문

유럽 여행/유럽 자동차 여행

오슬로 여행 홀멘콜렌 스키점프대 / 오슬로 대성당 / 오슬로 거리

자판쟁이 2016. 1. 21. 09:30

 

홀멘콜렌 스키점프대 오슬로 대성당

노르웨이여행/오슬로여행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칼 요한슨 거리에서 나와

차를 타고 홀멘콜렌 스키 점프대로 갔다.

 처음에는 오슬로 관광 코스에 스키 점프대가 끼어 있다는 게 이상했는데

홀멘콜렌 스키 점프대에서 보는 오슬로 전경이 멋지다니 호기심에 찾아가게 됐다.

 

 

 

오슬로 홀멘콜렌 스키점프대

가는 방법 : 지하철 1호선을 타고 홀멘콜렌(Holmenkollen)역에서 하차후 도보 10분, 약 30~40분 소요.

운영 시간 : 매일 10:00 ~ 16:00

입장료 : 120kr(성인)/60(아동)/오슬로 패스 무료입장

 

 

 

 

나중에 어디서 읽어보니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몰라서 헉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경사가 높은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분명 올라가기 시작할 때만 해도 참 맑은 날이었는데

올라가는 중에 날씨가 급격히 변해 폭우가 쏟아졌다.

점프대 위에서 보는 오슬로 전경을 즐길 틈도 없이 비를 피해 급하게 하산~ ㅠ

 

 

오슬로 시내로 돌아왔는데도 여전히 비는 주룩주룩~

 

해는 방긋이고 하늘은 파란데

도대체 비는 어디서 오는지 모르겠다.

 

 

내리는 비를 피해 오슬로 대성당으로 들어갔다.

 

오슬로 성당 / Oslo Cathedral / Oslo Domkirke

위치 : Stortorvet Oslo

관람 시간 : 10:00 ~ 16:00(월~목/토,일), 16:00 ~ 06:00(금)

입장료 : 없음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다른 유럽 교회에 비하면 소박한 편이지만

교회가 주는 경건함이랄까 이런 건 다른 교회 못지않았다.

 

 

아기자기하게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도 예쁘고~

 

 

성당에 앉아 차분히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니 아침 일찍부터 너무 달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놈의 오슬로 패스가 뭔지~

여행할 때는 이것저것 다 보려고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데

패스를 사고 나니 본전 생각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온종일 발에 부리나케 돌아다녔다.

 

 

교회에서 큰 깨달음(?)을 얻고 밖으로 나와

오슬로 패스는 주머니 깊숙이 넣어두고 천천히 발길 닿는 대로 오슬로 시내를 걸었다.

 

 

 

 

지나다가 무료 콘서트가 있으면 조용히 앉아 듣기도 하고~

 

 

칼 요한 슨 거리도 다시 한 번 걸어보고~

 

 

 

 

공원에서 이 사람 이 사람 구경하며 멍하게 앉아있기도 하고~

 

 

어디를 가나 사람 모이는 곳이면 깡통 하나 놓고 노래하거나 공연하는 사람이 많은데

요즘 들어 비눗방울 아저씨가 자주 보이는 것 같다.

어른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비눗방울인데 아이들은 환장하고 쫓아다닌다.

엄마나 아빠가 돈을 아이에게 주면 아이가 돈통에 돈 넣는데

그러고 나면 비눗방울 아저씨는 그때부터 그 아이에게만 비눗방울을 엄청 쏘아 준다.

돈 안 넣은 아이 화나게 ㅋㅋ

 

 

 국회의사당(stortinget) 건물을 지나 매년 노벨 평화상 시상을 진행하는 오슬로 시청사까지 걸어갔다가

페리 시간이 다돼서 차로 돌아갔다.

 

 

 

 

오슬로에서 덴마크로 갈 때 페리를 탈 것인가 운전해서 갈 것인가

며칠을 고민하다 페리로 결정했는데

지나고 보니 참 잘한 일 같다.

 

 

페리에 오르자마자 바로 방으로 가서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할 때까지 내리 잠만 잤다.

운전하고 갔으면 절대 누릴 수 없는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