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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Say Never
카셀 이비스 호텔 유럽자동차여행 독일여행 일정이 꼬인 탓에 원래 예정했던 캠핑을 못하고 급하게 검색해서 가장 저렴한 카셀 이비스 호텔로 왔다. 유럽여행을 시작하고 이틀 동안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라 다크서클이 코 밑까지 내려앉았다. 오늘도 800km 넘게 달려 덴마크 Hirtshals까지 가야 하니 일정이 만만치 않다. 성수기라 덴마크 Hirtshals에서 Kristiansand까지 페리 티켓을 미리 예약했는데 이렇게 피곤할 줄 알았으면 하루 더 시간을 두고 예약을 할 것 그랬다. 피곤할수록 아침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파리 한인마트에서 사온 3분 카레와 즉석밥을 데우고 라면에 계란도 하나 풀어서 끓였다. 모든 게 다 즉석이고 인스턴트지만 아침에 빵이 아닌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살짝 위로가 된다. 간..
동화마을 알스펠트 독일여행 원래 일정은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하나우(Hanau), 카셀(Kassel), 하멜린(Hamelin)을 따라 동화가도를 달릴 예정이었는데 텐트를 사느라 뛰어댕기는 바람에 독일여행 일정은 완전히 꼬여버렸다. 카셀 부근 호텔을 급하게 예약하고 가는 길에 알스펠트에서 잠시 쉬어갔다. 알스펠트는 독일 동화마을로 그림 형제의 동화 빨간 모자의 배경지가 된 곳이다. 독일여행을 떠나기 전에 빨간 모자를 찾아 읽고 갔는데 빨간 모자라는 귀여운 이름과는 다르게 잔인한 이야기인 줄은 사실 잊고 있었다. 내용인즉슨, 빨간모자라 불리던 소녀가 늑대에게 할머니와 함께 잡혀먹히고 나중에 포수가 늑대를 배를 갈라 둘을 구해준 후에 늑대 배에 돌을 넣어서 꿰맨 후 우물에 던져 버린다는 이야기로 늑대가 불쌍..
프랑크푸르트 유럽자동차여행 프랑스 랭스에서 룩셈부르크를 거쳐 독일로 넘어왔다. 룩셈부르크가 서유럽에서는 기름값이 가장 저렴해서 일부러 룩셈부르크를 들러 왔다. * 경유 1리터 가격 - > 프랑스:1.069 / 독일:1.179 / 룩셈부르크:0.998 유럽자동차여행을 하면 이동하기는 편하지만, 기름값 소비가 만만치 않다 보니 지나가는 나라마다 기름값은 미리 다 알아두고 떠났다. 룩셈부르크에서 국경을 넘어 독일에서 첫 번째로 들어간 도시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트리어(Trier) 였는데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다 그냥 떠밀리듯 나왔다. 이날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차는 꽁꽁 막히고 주차할 곳도 없고~ 자동차여행이 기동성은 좋지만 일단 시내로 들어가면 이렇게 애물단지가 될 때가 있다. ▲ 미국 조각가 조나..
랭스 대성당 프랑스여행 바게트로 배를 채우고 랭스 대성당으로 갔다. 랭스 대성당 위치 : Place du Cardinal Luçon, 51100 Reims, France 입장 시간 : 07:30am ~ 07:30pm 입장료 : 무료 한 때 전쟁의 여파로 일부분 피해를 입었다 하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나 싶다. 외관을 한 바퀴 훅~ 둘러보고 내부로 들어갔다. 프랑스 왕의 대관식이나 세례식은 거의 랭스 성당에서 치렀다고 하는데 들어가서 그 규모를 보니 수긍이 간다. 겉에서 볼 때보다 훨씬 더 길고 웅장했다. 긴 벽면에는 랭스 대성당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주로 세계 대전 중에 독일군에 의한 피해와 그 복구과정 등에 관한 사진들이다. 랭스 대성당은 스테인드글라스가 예쁜 성당이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랭스 프랑스가 그리운 이유 24시간 비행기를 타고 내린 파리에서 짧은 하루를 보내고 바로 랭스로 왔다. 이미 덴마크에서 노르웨이로 넘어가는 페리 티켓을 예약해 놓은 상태라 정신이 해롱해롱 한데도 4시에 일어나 새벽부터 150km를 달려왔다. 출발 전까지만 해도 부침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던 일정이었는데 완전 무리였나 보다. 차를 세우고 보니 바로 랭스 대성당에 눈앞에 보인다. 깨끗하고 조용한 거리와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몸은 참 피곤한데 귀는 새로운 언어에 쫑긋 서고 눈은 내 일상과는 색다른 볼거리를 찾는다. 랭스 대성당이 바로 앞에 보이지만 아직 관람 시간 전이라 일단 랭스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한국이라면 출근하기 정신없는 시간대일 텐데 랭스에는 여유가 넘친다. 아직은 오..
사랑의 다리 Pont de l'archeveche 파리여행 사랑에 눈이 먼 연인들에게 단순히 파리여행만 즐기기에는 무언가 부족했나 보다. 연인들이 사랑의 징표로 세느강변 다리에 자물쇠를 걸기 시작했는데 파리의 대표적인 자물쇠 다리가 퐁데자르(Pont des Arts)이다. 얼마 전 퐁데자르가 전 세계에서 몰려든 연인들의 사랑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일부 붕괴하면서 자물쇠 일부를 철거했고 더는 자물쇠를 걸지 못하게 하고 있다. "우리의 다리는 더이상 당신들의 사랑을 견딜 수 없습니다." 는 표시와 함께~ 퐁데자르가 막혔다고 연인들이 쉽게 포기하는 건 아닌가 보다. 퐁데자르 말고 또 다른 자물쇠 다리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Pont de l'archeveche이다. 예술의 다리, 사랑의 다리로 불리는 퐁데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