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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지누 - 포카라 안나푸르나 트레킹 마지막날이 밝았다. 어제 10시간이 넘게 걸은 덕에 마지막 날은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내려갈 수 있었다. 사실 어제 머물렀던 숙소가 어디 근처인지 자세히 모르겠다. 사울리 바자르(Syauli Bazar)가 이리 금방 나오는 것 보면 아마 뉴 브리지(New Bridge)를 한참 지나서 어디인듯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산에 흐르는 계곡물을 끌어다 쓰는 파이프 보였다. 이제 모든 사물을 볼 때마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저걸 다 누가 옮겼을까" 라는 거다. 히말라야에서는 모든 사물이 사람들의 땀으로 느껴진다. 내일이 네팔의 큰 명절이라고 하더니 마을에 진입하자 사람들이 모두 바쁘게 움직인다. 높은 지붕에 올라 손으로 회벽을 바르는 아주머니에서 도축..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반 - 지누 어제 비 때문에 못 간 거리를 만회하기 위해 6시 이전에 출발했다. 출발한 지 한 시간쯤 지났을까.. 가장 맨 뒤에서 걷던 친구가 갑자기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놀라서 돌아보니 진흙 바닥에 미끄러져서 끝을 모를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직전이었다. 포터아저씨가 달려가서 온몸으로 끌어당겨 겨우 올렸다. 아직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걷는 내내 그다지 위험할 것이 없다고 여기고 있었는데 한순간 방심하니 이런 일이 생긴다. (바로 옆이 낭떠러지라도 딱히 안전장치가 없는 히말라야에서는 언제나 조심 조심해야 합니다.) 사고 이후로는 말한마디 없이 묵묵히 걸어 시누와에 도착했다. 아름답지만 위험하기도 한 히말라야다. 히말라야에 오기 위해 구입한 등산화다. 길들일 시간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