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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Say Never
독일 자동차 여행 유럽에서 운전하기 가장 편한 곳이 독일이었어요. 거의 모든 운전자가 양보운전과 안전운전이 몸에 뵌 듯 웬만하면 비켜주고 지킬 건 다 지키더라고요. 독일 자동차 여행할 때 필요한 교통정보 및 추천 드라이빙 코스 등을 모아봤어요. 1. 독일 고속도로 아우토반 독일 자동차 여행이 가장 좋은 이유는 바로 아우토반이 있기 때문이죠. 유료화를 추진 중이라는 루머가 돌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통행료가 없이 완전 무료구요, 독일 국경을 넘자마자 F1 경기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차들이 굉음을 내면서 쌩쌩 지나가요. 하지만 180~190km/h로 달리는 차들은 소수구요, 대부분 차는 제한 속도가 없는 아우토반에서도 130~140km/h 정도로 달려요. 아우토반 달릴 때 한 가지 주의하셔야 할 건..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츄크슈피체 유럽자동차여행 어제 독일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로 넘어갈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늦어져 가는 길에 있던 허름한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늦은 시간에 캠핑장에 들어오니 리셉션이 닫고 난 후라 일단 텐트를 치고 아침에 돈을 내려고 했다. 그런데 이 캠핑장 주인 아침 9시가 넘어도 당최 나타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갈 길 바쁜 여행자 마음을 너무 몰라준다. 기다리다 지쳐 우리가 생각하는 금액보다 조금 더 많은 돈과 만약에 부족하다면 돈을 더 보내주겠다는 내용의 글을 함께 우편함에 넣고 캠핑장을 나왔다. 오전에만 해도 오스트리아로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독일을 떠나는 게 왠지 모르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차를 돌려 온 곳이 바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Garmisch-Partenk..
퓌센 노이슈반슈타인성 유럽자동차여행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호엔슈반가우성을 내려와 처음부터 내 눈을 사로잡았던 호수로 왔다. 호수 주변을 돌아보며 걷고 있는데 보트 대여하는 곳이 보였다. 시계를 보니 노이슈반슈타인성 투어가 시작하기에는 아직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언제 독일 호수에서 노를 저어보겠느냐며 일단 배를 빌렸다. 래프팅할 때 교관의 하나! 둘!! 구령에 맞춰 저어 본 것이 전부인데 겁도 없이 이런 보트를 빌려버렸다. 저어보니 역시 뒤뚱뒤뚱 물만 오지게 튀고 앞으로 잘 나가지 않았다. 보트를 빌려준 아저씨도 걱정스러운지 한참을 우리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내 첨벙첨벙 노 젓는 소리에 평화로운 호수의 하루를 망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보트 주인의 근심스러운 눈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었을 ..
유럽 자동차 여행 - 독일 퓌센 네비게이션 셋팅을 빠른 길이 아니라 짧은 길로 변경했다. 빠른 길로 하면 고속도로나 큰 국도로 달리는데 짧은 길로 하면 보통 시골 길로 인도할 때가 많아서 독일의 마지막 여정은 자동차 여행의 매력인 시골길의 낭만을 느껴보고 싶었다. 뮌헨에서 퓌센까지 가는 길이 원래 그런지 몰라도 외부인이 좀처럼 오지 않을 법한 시골 마을을 많이 거쳐 갔다. 어느 마을에서 우연히 나와 눈이 마주친 독일 아저씨는 내 얼굴을 보더니 바닥에서 발이 뜰 정도로 놀라 했다. 아마도 평생 살면서 아시아인을 한 번도 못 본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못생겨서는 절대 아닐거다.) 퓌센에 가까워지자 멀리 설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동안 인적이 드문 길을 달려왔는데 퓌센에 도착하니 바쁘게 움직이는 관광객들..
독일 뮌헨 여행 유럽자동차여행 14일차 파리에 도착해서 리스카로 벨기에, 네덜란드를 거쳐 독일까지 온 지도 벌써 2주가 흘렀다. 벨기에, 네덜란드에서는 날이 쌀쌀해서 캠핑을 거의 못했는데 독일에 들어와서는 기온도 오르고 날도 좋아서 내내 캠핑만 했다. 여행에도 휴식이 필요하기에 어제는 모처럼 일찍 캠핑장으로 들어가서 마음껏 쉬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도 개운하고 하늘은 또 어찌나 맑은지.. 독일에서의 마지막 날을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 우연히 뮌헨 개선문(Siegestor)과 마주쳤다. 개선문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굳이 찾아보지는 않을 생각이었는데 운 좋게 만났다. 1852년에 바바리안 군대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는데 상단의 바바리안 왕가의 상징인 4마리의 사자상..
유럽여행 - 독일 뮌헨 BMW 박물관 유럽의 유명 자동차 회사들은 모두 그 회사의 역사와 미래를 보여주는 박물관을 운영한다. 그 중에서도 고급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BMW 박물관이 뮌헨에 있다. 무료인 BMW Welt와 유료인 BMW 박물관이 있는데 일단 BMW Welt로 왔다. BMW는 원래 항공기 엔진회사로 출발해서 오토바이를 거쳐 자동차까지 진출한 회사이다. BMW의 로고 또한 비행기 프로펠러의 움직임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곳에는 BMW가 판매하는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전시해 놓고 직접 탑승까지 해볼 수 있도록 해놨다. 2층은 실제 판매할 차로 이곳에서 직접 보고 계약한 후 외부로 연결된 도로로 바로 타고 나갈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광경을 부럽게 쳐다보고 구매한 사람은 어깨가 으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