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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호주일주 (59)
Never Say Never
스털링 레인지(Stirling range) 블러프놀(Bluff Knoll) 호주여행 웨이브락에서 나와 스털링 레인지의 블러프 놀로 향했다. 블러프 놀로 향하는 길에는 핑크빛 호수가 이어졌다. 이 지역의 호수는 염분이 높아서 분홍빛을 띤다고 하는데 시기에 따라 색의 농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땐 흐린 연분홍 정도였던 것 같다. 스털링 레인지에 가까워질수록 서서히 어두워지더니 안개가 산을 타고 흐르는 몽환적인 경관이 펼쳐졌다. 공원 입구에 마련된 박스에 입장료를 내고 주차장에 오니 차가 달랑 두 대 주차되어 있다. 여기서도 사람만나기는 글렀구나~ 왕복 3~4시간 걸린다고 하는데 시계를 보니 벌써 4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겨울로 접어들고 있어서 해가 6시면 지니 우리에게는 2시간 정도밖에 없는 거다..
웨이브 락(Wave Rock) 호주 여행 내 여행의 시작은 항상 우연히 본 사진에서 시작한다. 가보지 않고는 참을 수 없게 등을 세차게 떠미는 사진들 말이다. 호주 여행을 준비 중이라는 말에 친구는 사진 한장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그게 바로 웨이브락이었다. 관광지가 몰려있는 해안과는 약 400km 떨어진 곳이었지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이 거대한 바위에 이미 마음을 빼앗겨 버렸으니~ 에스퍼런스(Esperance)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도로를 5시간 가까이 달려 웨이브 락에 도착했다. 이노무 땅댕이~ 진정 너무 크다. 입장료는 차량 한 대당 7불/오토바이 3.5불이라는데 보다시피 동전만 들어간다. 가지고 있는 동전을 싹싹 긁어보니 6.50불~ 다른 여행자가 들어오기를 20분을 넘게 기..
호주 여행 - 황량한 남호주 세두나를 지나기 전까진 호주 여행은 광활한 대지를 달리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곳에 차를 세우고 한가로이 수영을 즐기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세두나를 이후에 펼쳐진 호주는 이런 나의 생각을 완전히 깨주었다. 분명 몇 시간 전까지는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수영을 즐겼는데 어느순간 모든 게 꿈이었다는 듯 황량한 황무지만 도로 양옆을 메우고 있었다. 사람은 커녕 생명체 자체가 모두 사라진 듯한 길이 계속 이어졌다. 그런 곳을 한참 달려 나온 곳이 Head of Bright 이다. Head of Bright는 고래 서식지로 유명한 곳인데 이런 사막에 고래가 산다니 이상하게 생각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막은 바다와 맞닿아있다. 오랜만에 나온 관광지라 들어가려 하는데 마침 안쪽에서 차 ..
호주 애들레이드 여행 호주 자동차 일주 드디어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애들레이드에 도착했다. 시간은 벌써 6시를 넘어가고 있었고 해도 뉘엿뉘엿지고 있었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애들레이드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생각에 마음은 급해졌지만 도착한 날이 마침 토요일이라 주차할 곳을 찾는 게 큰일이었다.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공원 한 편에 차를 세우고 좁은 차 안을 벗어났다. 공원 건너편에 길을 건너려는데 Adelaide's Worst Vegetarian Restaurant 이라는 재미있는 플랜카드가 걸린 펍(Pub)이 보였다. 펍은 주류와 요리을 파는데 주류하면 맥주이고 요리하면 뭐니뭐니 해도 스테이크이다. 애들레이드에서 가장 안 좋은 채식 레스토랑이란 건 아마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를 파는 집이라는 걸 돌려..
호주 여행 - 로브(Robe) , Kingston SE 랍스타 비치포트에서 약 50km를 달려 로브(Robe)로 왔다. 로브는 항구 도시로 호주의 100대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한 곳이다. 영국에서 호송된 온 죄수들이 세운 나라답게 감옥은 호주 관광지에서 빠지지 않고 나온다. 현재는 터만 남아있지만 그래도 많은 관광객이 둘러보고 있었다. 옛 감옥 터(Old Gaol)를 지나 오벨리스크가 있는 곳으로 왔다. 해안에 조난 사고가 유난히 잦아서 1855년에 이 오벨리스크를 지었다고 한다. 원래는 하얀색이었는데 1862년에 빨간색 선을 추가해서 화창한 날에는 20km 밖에서도 보인다고 적혀있는데 진짜로 저 조그만한 게 그렇게 멀리서도 보이는 걸까? 오벨리스크 주변은 절벽인데도 펜스가 전혀 없었다. 가로등도 없는 ..
호주여행 - 비치포트 Beachport 호주자동차여행 4일차 남호주(South Australia)주로 넘어왔지만, 여전히 캠핑하기에는 상당히 추웠다. 옷을 있는 대로 껴있고 침낭 안으로 들어가도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다. 부지런히 달려 빨리 따뜻한 서쪽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새벽같이 일어나 남호주의 두 번째 도시인 비치포트로 왔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관광안내소 문은 닫혀있었지만 비치포트 지도와 여행 자료가 정성스럽게 담긴 봉투가 문 앞에 놓여있었다. 세심한 배려에 추운 날씨에 떨리던 몸에도 온기가 도는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감동시키기 좋은 사람은 낯선 곳에 막 도착한 여행자가 아닐까.. 비치포트를 돌아보기 전에 일단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갔다. 막상 가보니 전망대라고 하기에는 조금 초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