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 - 맨리 비치에서 셀리 비치
시드니 걷기 좋은 길
시드니 여행
맨리비치를 보고 우측에 있던 산책로를 따라 노스헤드로 갔어요.
맨리 비치를 따라 Shelly beach를 거쳐 우측 아래에 있는 North Head까지 걷는 코스인데요,
편도로 약 6km 정도로 꽤 먼 거리지만 가는 길에 만나는 풍경은 시드니 최고라 시드니 여행 중에 한 번 정도는 해볼 만해요.
자판쟁이가 왓슨스 베이 다음으로 시드니에서 가장 좋아하는 길이기도 하고요.ㅎㅎ
바위에 철썩거리며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돌고래 모양으로 생긴 신기한 바위도 만나고~ㅎ
가다 보면 비치 수영장도 나와요.
아직 수영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여름이 되면 사람들이 찾아오겠죠~
다른 곳을 쳐다보며 지나가다가 지나칠 뻔 했는데 왼쪽 돌덩이 위에 조각들이 있더라고요.
호주 해변 조각답게 서핑하는 남자도 있고~ㅎ
물고기도 있고~
근데 모두 마치 이불을 덮고 있는 듯 가운데는 돌로 가려놓은 게 독특하네요.
물고기가 돌을 뚫고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ㅎㅎ
한참 걸은 것 같은데 이제야 셀리비치(Shelly Beach)에 도착~
건너편에서는 학생들이 단체로 와서 바베큐 파티를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아이와 아빠가 공놀이 중이고~
전형적인 여유로운 호주 오후 모습이더라고요.
노스헤드 쪽으로 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전망대가 나와요.
전망대에 가서 보니 시드니 주변 해안선이 한눈에~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한적한 곳에 의자가 덩그러니 놓여 있어서 한참을 의자에 누워 하늘도 보고 파도 소리도 듣고~
아고~ 가는 길이 이렇게 멋지면 노스 헤드는 언제 가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