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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음(Daum)이 내 블로그에 미치는 영향

자판쟁이 2013. 12. 14. 20:04

 

2013년도 보름 정도 밖에 남질 않았어요.

연초에 세웠던 신년계획은 모두 이루셨나요?

 

올해도 역시 무얼 하고 살았나하는 후회가 밀려오지만,

그래도 신년 계획으로 삼았던 것 중에서 전 이룬 게 딱 하나 있는데요.

바로 이 블로그예요.

 

2009년에 오픈해서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다가 올해부터 다시 시작했는데요.

연초에 마음먹었던 1일 1 포스팅의 약속을 90%는 지킨 것 같아요.

귀찮고 그만할까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이런저런 좋은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그중에서 오늘은 네이버와 다음이 제 블로그에 남긴 자취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구요.

 

 

다음 뷰(View) - 나는 누구인가?

 

티스토리나 다음 블로그 운영하시는 분들은 99.99% 다음 뷰에 발행을 하실 거에요.

저도 발행은 하지만 그걸 타고 들어오는 방문자는 거의 없어서

다음뷰는 거의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제 글 하나가 Pick으로 뽑혔어요.

 

 

메인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리스트에 계속 상위로 노출되면서 꽤 많은 방문자가 유입됐습니다.

이 링크만 타고 들어온 방문자가 이틀 동안 약 만 명 정도 되더라구요.

 

 

 

 

한 이틀 그렇게 방문자가 왔다 간 후 다음 사이트에 가서 로그인 하니

세상에~

 제가 맛집 61위더라구요.

 

뭐가 문제냐고요?

순위가 낮아서 실망했냐고요?

 

그게 아니라.........

모두 잊으셨나요?

제 블로그는 여행 블로그이잖아요. 엉엉

한때 해외여행 카테고리에서 10위 안에 들 때도 있었거든요. ㅠ

근데 다음 뷰에 Pick으로 뽑힌 저 글 하나 때문에 저는 맛집 블로거로 되어 버렸어요.

이왕 이렇게 된 건 그냥 맛집으로 밀고 나갈까요?ㅎㅎ

 

 

 

네이버 - 어서와~ 메인은 처음이지??

 

 

어바웃춘님이 달아주신 댓글이에요.

제가 파워블로거는 아니지만, 어제 제 블로그에 41,260명이 다녀가셨어요. 

제 블로그 평균 방문자는 1,000~2,000명이고 월 방문자가 삼만에서 사만 사이에요.

한마디로 어제 하루에만 한 달 치 방문객이 다녀갔단 소리죠.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네이버님이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대통령님보다 더 소중한 네이버님이요.

 

 

 

 

저는 네이버에서 하는 오픈캐스트를 운영 중인데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여행 카테고리에 제 글들을 모아서 발행하곤 해요.

그럼 운영자분께서 한 달에 1~2번 정도는 여행 카테고리에 뽑아주시더라구요.

근데 어제는 여행 카테고리가 아닌 네이버 공감 플러스에 제가 올렸던 호주 게 낚시 글이 올라갔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블로그를 열었는데 순간 잘못 본 줄 알았어요.

아침 8시에 이미 만 명 가까이 다녀가셨더라구요.

실시간 접속자 수가 500명을 넘나드는데 사실 조금 불안했어요.

그전에는 없던 스팸성 댓글이 계속 달리고, 열여덟이 그렇게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이런저런 댓글을 지우느라 힘들었지만

무섭게 올라가는 방문자 수를 보며 어제 하루만큼은 파워블로거의 기분으로 지냈습니다.

 

오늘은 다시 소박한 방문자 수로 돌아갔지만 왠지 여행을 끝내고 편안한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에요.

시끌벅적한 잔치를 치룬 기분이기도 하고요.

 

잠깐이지만 제 블로그에 왔다가신 모든 분들 행복하시고요,

앞으로도 자주자주 방문해 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