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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맞이 푸짐한 한상 나물 & 오곡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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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맞이 푸짐한 한상 나물 & 오곡밥

자판쟁이 2014. 2. 14. 10:44

 

 

어제 밥 먹으라는 한 마디에 나가보니 세상에나~

안돼

 

 

남들 하는 건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울 엄마 정월대보름 맞이 나물 파티 장면이에요.

오늘(2월 14일)이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인데 나물은 하루 전에 먹는 거라며 어제 준비하셨더라고요.

 

 

 

 

 

 

 

 

 

 

 

 

 

 

이제 기력이 달리셔서 9가지 나물까지는 못하고 대신 양을 늘리셨어요.

무 나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을부터 직접 손질하셔서 말렸다가 만든 거라며

은근 칭찬을 바라는 눈빛을 쏴주시네요.

 

이 많은 나물을 누가 먹느냐니까 보름 음식은 나눠 먹는 거라며

내일 아들내미 집에 배달도 해주고 밑에 혼자 사시는 이웃집 할아버지네도 가져다 드린다네요.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을 먹는다며 오곡밥까지~

 

이날을 하루 먹기 위해 가을부터 준비했다는 말에 뜨악했다가도

지금껏 엄마의 정성으로 먹고 자란 걸 너무 몰라준 게 아닌가 싶어요.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니 땅콩이 기다리고 있네요. ㅋㅋ

 

오늘 정월대보름 맞이 맛있는 나물 많이 드시고 부럼도 잊지 마세요.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제 더위 사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