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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2012년 유럽 자동차 여행

크로아티아 여행 스플릿

자판쟁이 2014. 5. 8. 11:10

 

크로아티아 스플릿

 

 

 

트로기르를 얼마 지나지 않아 스플릿에 도착했다.

마침 단체 관광버스가 한꺼번에 들이닥친 시간이었는지 주차하는 데만 한참이 걸렸다.

리바거리 주변에 겨우 자리를 찾아 주차했는데 리바거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정신없었다.

리바거리는 꽃보다 누나에서 이승기가 밤에 헤매고 다니던 그 길인데

티비를 보고 너무 낭만적으로 나와서 깜짝 놀랐다.

내가 갔었을 땐 정말 번잡하고 정신없었는데~

 

겨우 차를 주차하고 구시가지 안으로 들어오니 성벽이나 반짝거리는 바닥은 트로기르와 비슷했다.

리바거리에서 남문을 통해 들어왔는데 얼마 걷지 않아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이 나왔다.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에는 종탑이 있는데 여기에 오르면 스플릿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스플릿은 약 1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데

이렇게 역사가 깊은 도시에 가면 유명한 성이나 궁전보다도 때묻은 골목길이 그렇게 좋다.

 

 

 

 

 

 구시가지에서 나와 수산 시장으로 왔다.

아직 경제적으로 과도기인 크로아티아는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이 아직 도시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북문 근처에 있는 그레고리 닌 주교 동상으로 왔다.

크로아티아어로 종교를 설파한 사람으로 왼발을 만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말에

이 동상의 왼발 엄지발가락은 항상 반질반질하게 윤이 난다.

 

 

 

 

 

 

 

 

스플릿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는 약 230km인데 중간에 보스니아 영토를 지나가야 한다.

보스니아 하면 보스니아 내전, 인종학살 등이 떠오르는데

현재는 거의 안정을 찾았고 관광객도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래도 예전부터 뉴스에서 보고 들었던 이미지가 머리에 박혀서인지

보스니아 영토를 지나는 10km 내내 왠지 불안하고 초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