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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맛집 복성루 짬뽕 솔직 후기 본문

국내여행/자전거 국토종주

군산 맛집 복성루 짬뽕 솔직 후기

자판쟁이 2016. 7. 14. 14:00

군산맛집 복성루

군산 짬뽕

 

 

입구에 가기도 전에 멀리서부터 보이는 인파~

아무리 전국 5대 짬뽕이라느니~ 군산 맛집이니~ 해도

평일 낮 시간인데 사람이 이리 바글바글할 줄은 몰랐다.

 

사람을 헤치고 매장으로 들어가 혹시 자전거 세울 때 없냐니까 '없어요.' 한마디 하고는 뒤도 안 보고 훅 사라졌다.

냉랭한 목소리를 들으니 '아 이곳이 유명한 맛집이구나' 싶었다.

장사 잘 되는 곳은 왜 하나같이 이리 싸늘한지~

 

군산 맛집 복성루

영업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4시(일요일 휴무)

 

 

 

어찌어찌 주방 뒤쪽으로 자전거를 묶어놓고 줄 선 지 30분~

 

 

비집고 들어가 앉은 자리~

정말 비좁다.

 

테이블 하나에 물컵이나 휴지 등을 가운데 놓고 반으로 쪼개서 사용하다 보니 옆에서 말하는 소리며 먹는 소리가 생생히 들린다.

 

 

주문은 줄 서 있을 때 미리 받는데 그렇다고 음식이 앉자마자 나오는 건 아니다.

생각보다 오래 기다렸다가 나온 짬뽕~

복성루에서 인기있는 메뉴는 짬뽕과 물짜장인데 짬뽕은 8,000원 물짜장은 10,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다.

고명처럼 올라간 돼지고기, 홍합, 조개, 오징어 등이 들어가 있고

그릇 위로 봉긋 담겨 있어 양이 많게 느껴진다.

 

 

밑반찬은 양파와 단무지 그리고 깍두기~

 

 

몇 젓가락 먹고 있으니 옆 테이블에서 '이거 이렇게 기다리고 먹을만큼 맛있어요? 우리 동네 짬뽕도 이정도는 하는데..' ㅎㅎㅎ

대부분 남긴 걸 보니 맛이 별로였나 보다.

 

호남군도 자꾸 조개에 모래에 씹힌다고 퉤퉤 거리고~

내 것도 모래가 조금 씹히긴 했는데

워낙 배고픈 상태라 한 그릇 맛있게 비우긴 했다.

 

소문난 맛집이라 오래 기다려야 하고 

다른 짬뽕집보다 조금 더 비싸게 주고 먹다 보니

당연히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 같다.

 

내 생각에는 맛은 평범, 양은 푸짐, 가격은 조큼 비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