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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퍼스에서 브룸까지 서호주 추천 관광지

자판쟁이 2013. 9. 12. 09:30

 

서호주여행 퍼스에서 브룸까지 추천 관광지

 

 

서호주는 남자의 자격이란 프로그램에서 다녀간 후 한국에 많이 알려졌는데요,

서호주는 동부해안의 시드니나 멜번 같은 지역보다는 여행 인프라가 덜 발달된 지역이라

퍼스에서 출발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는 한 대중교통으로는 여행이 거의 불가능하고

도시도 드문드문 나오기 때문에 숙박 시설이 없는 지역도 많아요.

 

그래서 단기 여행자들은 봉고차를 개조해 만든 캠퍼밴을 렌트해서 그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현지인들은 캐러밴을 끌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캠퍼밴의 단점은 비포장도로가 많은 서호주의 국립공원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차를 선택할 때 국립공원의 일정이 많다면 4륜구동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 2012 Australian Australia

 

그럼 퍼스에서 브룸까지의 서호주 볼거리를 알아볼까요?

 

 

 

1. 퍼스(Perth)

 

퍼스는 서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고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지만

퍼스에서 조금만 나가면 사막 같은 불모지가 나오기 때문에

인구 백만 명이 넘는 도시 중에 가장 고립된 도시라고 해요.

 

시드니에서 비행기로 4시간이 넘게 걸리고, 거리도 4,000km 이상 떨어져 있어서

호주 동부에 사는 사람들도 쉽게 갈 수 없는 도시이죠.

 

 

퍼스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도시로 알려졌는데요,

화려한 도시 중심에는 아름다운 스완 강이 흐르고

퍼스 중심가인 헤이 스트리트는 쇼핑센터가 집중되어 활기가 넘칩니다.

 

 

 

 

 

 

2. 피나클스(The Pinnacles)

 

 

흡사 지구가 아닌 우주 행성에 온 것 같죠?

피나클스는 퍼스에서 약 200km 떨어진 남붕 국립공원(Nambung National Park)에 있는데요.

사막에 솟아있는 1만여 개의 바위 기둥이 마치 다른 별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피나클스는 차로 돌아보는 것이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인데요.

일반 승용차도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길을 단단하게 만들어 놓긴했지만

이곳이 사막이다보니 4륜 구동이 아닌 차는 잘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3. 칼바리 국립공원(Kalbarri National Park)

 

 

칼바리 국립공원은 호주 자연의 광활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퍼스에서 약 600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공원 내부는 모두 비포장도로라서 주요 볼거리를 다 보고 나오려면 

왕복 50km 이상 꿀렁거리는 비포장도로를 달려야하지만

광활한 호주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에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  자연이 만든 창문 Nature's Window  >>

 

 

 

 

4. 샤크 베이(Shark Bay)

 

 

샤크 베이의 가장 안쪽에 자리한 몽키미아에는 매일 아침마다 야생 돌고래가 찾아옵니다.

벌써 몇십 년째 같은 시간에 같은 돌고래 무리가 이곳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공원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애교를 부릴 정도로 친근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산란기에 들어가거나 사냥이 힘든 돌고래 위주로 먹이를 주는데요,

운이 좋으면 야생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는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만들 수 있죠.

 

 

 

 

<< 조개껍질이 눈부신 쉘비치 >>

 

샤크 베이는 어딜 가나 깨끗하고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데요.

그중에서 쉘비치는 아름다운 조개껍질을 보면서 물놀이나 스노쿨링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입니다.

 

 

돌이 마치 살아서 숨을 쉬는 것처럼 거품을 내뿜는 신비의 돌인 스트로마톨라이트도

샤크 베이에서 꼭 봐야하는 관광지 중에 한 곳인데요. 

썰물 시간에만 볼 수 있기 때문에 가기 전에 밀물과 썰물 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5. 코랄 베이(Coral Bay)

 

 

에메랄드 빛 호주 인도양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코랄 베이를 강추해 드립니다.

 

 

파도가 잔잔해서 스노쿨링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발 밑에서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 카리지니 국립공원(Karijini National Park)

 

 

자연과 함께하는 야생이 그리우신가요?

카리지니 국립공원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카리지니 국립공원은 호주에서 2번째로 큰 국립공원으로 제대로 돌아보려면 2~3일 정도가 필요하고요.

공원 내부는 모두 비포장도로라 4륜 구동을 가져가는 게 좋고

워낙 넓기 때문에 공원에 들어가기 전에 차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도

20~30L 정도의 여유분의 휘발유를 준비해야 합니다.

 

 

카리지니 국립공원은 Gorge 라고 불리는 협곡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은 전문 장비를 갖추고 절벽을 따라 내려가기도 합니다.

 

<<  개미집 >>

 

 

몇몇 협곡은 걸어서 접근 가능한 곳도 있는데요.

일단 내려가면 원시적인 자연으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7. 브룸(Broome)

 

 

브룸은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라서 해질 무렵이 되면 모두 바닷가로 모여듭니다.

 

 

특히 낙타를 타고 석양을 보는 낙타 투어는 호주 관광 자료에 꼭 나올 정도로 유명한데요.

붉은 빛으로 물든 바닷가를 낙타를 타고 걷는 경험은 호주에서 누릴 수 있는 호사 중에 하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