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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류블라냐 Ljubljana - 추천 여행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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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류블라냐 Ljubljana - 추천 여행지

자판쟁이 2013. 9. 27. 09:30

 

추천 여행지 -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이번 추천여행지는 슬로베니아 류블라냐인데요.

슬로베니아라는 국가 자체가 좀 낯설죠?

슬로베니아는 구 유고슬라비아공화국이 분리되면서 독립한 나라 중 하나이구요.

발칸반도 동남부에 위치하면서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면적은 우리나라 4분의 1로 굉장히 작지만, GDP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럽연합 가입국입니다.

 

류블라냐는 슬로베니아의 수도인데요.

류블라냐는 파울로 코엘류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소설속의 베로니카는 '슬로베니아의 위치가 어디인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는 온당치 못한 국제적 무관심'이라는 황당한 유서를 쓰고 자살을 시도하는데요.

파울로 코엘류의 이 소설 때문에 슬로베니아라는 국가가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럼 우리에게 조금 낯선 도시 류블라냐의 볼거리를 알아볼까요?

 

 

1. 류블랴니차(Ljubljanica) 강

 

 

류블랴니차 강은 류블라냐 시내를 관통해서 흐르는데요.

잔잔히 흐르는 강이 주는 편안함과 고즈넉함이 류블라냐의 분위기를 잘 말해줍니다.

 

 

 

 

 

아담함 류블랴니차 강을 따라 오밀조밀한 다리가 많이 건설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는 용의 다리(Dragon Bridge) 입니다.

용은 류블라냐의 상징인데요.

용이 왜 류블라냐의 상징인지에 대한 기원은 여러 학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르고호와 이아손의 황금양털 전설이에요.

황금양털을 구한 아르고호의 선원들과 이아손은 류블랴나 근처의 호수에서 용을 물리치고 만든 도시가 류블라냐라는 이야기입니다.

 

 

사랑의 징표인 자물쇠가 걸려있는 푸줏간 다리(Butchers' Bridge) 도 있는데요.

 

 

용의 도시답게 자물쇠도 용의 이빨에 달아놓았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다리는 세 개의 다리가 함께 있는 삼중교(Triple Bridge/Tromostovje)에요.

 

 

세 개의 다리가 한꺼번에 있는 특이한 구조 탓에 유명하기도 하고

광장으로 통하는 길목이기에 항상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2. 류블라냐 거리

 

 

삼중교를 건너면 프레세르노브 광장이 나오는데요.

류블라냐의 웬만한 이벤트나 행사는 모두 이곳에서 벌어집니다.

 

 

프레세르노브 광장에는 민족시인 프란체 프레셰렌의 동상이 있는데요.

프레셰렌은 자유와 사랑의 대명사로

슬로베니아의 독립 운동가였던 그의 시는 현재 슬로베니아의 국가가 되어 있고

그가 사랑했던 여인 유리아의 대한 사랑의 시는 슬로베니아 국민의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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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 니콜라스 대성당

 

 

 

류블라냐의 랜드마크인 성 니콜라스 성당인데요.

 

 

성 내부보다 성당의 청동 문이 더 눈길이 가는 곳입니다.

 

 

성당은 18세기에 지어졌지만, 이 문은 1996년 교황이 류블라냐에 방문하면서 달았는데요.

12세기의 류블라냐의 모습을 새겨놓었는데 굉장히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특히 문 밑에 숨어있는 이 얼굴의 코를 만지면 좋다니 류블라냐에 가면 꼭 찾아보세요.

 

 

 

 

 

 

 

 

 

 

 

 

 

4. 시장

 

 

어딜 가나 재래시장은 활기가 넘치는데요.

류블라냐 시장의 생동감은 유럽 최고였어요.

 

 

흥겨운 음악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시장 한쪽에서는 전통의상을 입고 흥겹게 춤추는 모습이 지나가는 행인들의 이목을 끕니다.

 

 

누구를 위한 공연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들이 더 즐기는 모습이었어요.

 

 

그 외에도 전통 수공예품이나 채소나 과일 등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요.

슬로베니아식 음식도 먹어볼 수 있습니다.

 

 

슬로베니아인들의 삶을 더 가깝게 느끼고 싶다면 류블리냐의 시장 꼭 둘러보세요.

 

 

 

마무리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냐편 재미있으셨나요?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면이 우리의 모습하고 많이 닮아있는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룩셈부르크의 수도 룩셈부르크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