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 마포맛집 모로미쿠시

 

 

설 연휴를 앞두고 마포역에 새로 생긴 이자카야 모로미쿠시에 다녀왔어요.

숯불꼬치구이가 맛있다는 소문만 듣고 생전 처음 찾아가는 이자카야였어요.

정작 일본 갔었을 때는 돌아다니기 바빠서 이런 선술집에서 한잔할 여유도 없었거든요.

 

 

 

 

 

후미진 골목을 지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은은한 조명이 따뜻하게 맞아주네요.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느낌! 딱 좋아요.

 

 

음식이 조리되는 걸 다 볼 수 있는 다찌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   기본 셋팅  >>

 

 

반질반질하니 맛있어 보이길래 한입 베어 물었다가 눈물 쏘~옥 뺐어요.

진짜 맵더라고요.

이따 느끼한 거 나오면 함께 먹어야겠어요. ㅋㅋ

 

 

모로미쿠시는 야끼토리가 맛있다고 하니 모듬야끼토리 7종으로 시켰어요.

 

<<  일품 요리 메뉴  >>

일품 요리 중에서는 회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참다랑어 무침을

고기 좋아하는 나를 위해 차돌박이 숙주볶음을 시켰어요.

 

 

<<  나베 & 식사메뉴  >>

 

 

<<  사케  >>

 

 

<<  기타 주류 메뉴  >>

 

 

주문을 마치고 주방을 보니 꼬치 준비에 한창이시더라고요.

모로미쿠시는 냉동을 안 쓰고 냉장육을 사용한다던데 한눈에 봐도 신선해 보였어요.

 

 

꼬치 준비를 마친 후에 숯불에 불을 붙이고

우리가 주문한 야끼도리를 불에 올리고 굽기 시작~

 

 

 

 

 

<<  참다랑어 무침 16,000원  >>

 

 

꼬치를 기다리는 동안 참다랑어 무침이 가장 먼저 나왔어요.

 

 

비주얼도 훌륭하고~

딱 봐도 신선한 고기인 게 느껴지더라고요.

 

 

노른자를 터트리고 잘 섞어서 한입 먹어보니 육회 맛이 나네요.

회는 별로지만 육회는 정말 좋아하는데 이거 육회랑 비슷한 맛이 나서 괜찮았어요.

 

 

입안에서 고소한 맛이 퍼지는 게 씹는 맛이 일품~

 

 

 

 

 

이자카야에 왔는데 술 한 잔 빠질 수 없죠.

 

<<  크림 생맥주 두잔 8,000원  >>

사케를 먹어야 하는데 이날따라 맥주가 너무 땡기더라고요.

사케는 다음에 마시기로 하고 그냥 생맥 두잔 주문 했어요.

 

 

<<  차돌박이 숙주볶음  12,000원  >>

 

 

가스오부스가 잔뜩 뿌려진 차돌박이 숙주볶음이에요.

 

 

뒤적뒤적해서 가스오부스, 숙주, 차돌박이를 한꺼번에 싸서 한 입~

 

 

 

 

 

 

 

 

적당한 양념이 뵌 차돌박이를 숙주와 함께 싸 먹으니 괜찮았어요.

참치 먹겠다던 친구는 이거 한 번 맛보더니 맛있다고 계속 집어 먹더라고요.

 

 

<<  대파 다릿살(2,800원) + 닭날개(3,200원)  >>

 

 

꼬치는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기름기가 쪼~옥 빠져서 담백했어요.

 

 

안주가 좋으니 맥주가 술술 넘어가네요~ㅋㅋ

 

 

<<  쯔꾸네(2,500원) + 다릿살(2,800원) + 닭껍질(2,500원)  >>

 

 

노른자를 터뜨려서 휙 저어준 다음에 쯔꾸네를 찍어 먹으니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져요~

쯔꾸네도 맛있지만 바삭한 닭껍질도 정말 좋았어요.

 

 

 

 

 

<<  방울토마토 삼겹말이(3,000원) + 양송이 삼겹말이(3,000원)  >>

 

 

쯔꾸네하고 닭껍질, 방울토마토 삼겹말이는 다음에 가면 꼭 다시 주문할 만큼 맛있었어요.

 

 

모로미쿠시 요리는 음식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정성이 듬뿍 들어간 느낌이 들었어요.

음식을 먹다 보면 맛과 함께 만든 사람의 마음 또한 전해지거든요.

 

 

마포역 주변에서 조용히 한잔할 선술집을 찾고 있다면 모로미쿠시 추천해드려요.

 

연락처 : 02-3272-7884

주소 : 서울 마포구 도화동 327-2

영업시간 : 5pm ~ 2am(일요일 휴무)

찾아가는법 : 마포역 3번 출구 뒤쪽 골목으로 들어가 직진 후 이니스프리와 죠스떡볶이 사이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