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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내여행/서울 (45)
Never Say Never
북촌 한옥마을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걸어가다 보니 관광안내소가 보여 북촌 한옥 마을 지도 한 장을 받았다. 북촌 한옥 마을은 조선 시대 상류층이 거주하던 곳으로 지금까지 이어졌는데 현재까지도 주민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어서 북촌 마을 곳곳에 조용해 달라는 사인이 붙어있었다. 진짜 이곳에 살면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 같긴 하다. 떼를 지어 다니는 단체 관광객부터 개인적으로 찾은 이들까지 골목 곳곳에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한옥 마을을 천천히 돌아보고 삼청동으로 넘어가는데 곱게 물든 단풍이 발길을 잡았다. 진짜 더 추워지기 전에 단풍 구경하러 가야 하는데 어찌 계속 미루게만 된다. 어디 좋은 곳 알려주실 분?ㅎㅎ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10월이 지나고 벌써 11월이 되었다. 한 살 더 먹을 날이 두 달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이 떨어지는 낙엽만큼이나 슬퍼진다. 통인 시장을 들러 점심을 먹고 경복궁으로 갔다. 4년 만에 한국에서 맞는 가을인데 단풍 물드는 것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보냈다. 정말 나의 게으름에 족발 당수를 날리고 싶은 날이다. 누가 일부러 멋진 색을 골라 칠하려 해도 저런 색은 안 나올 것 같다. 경복궁에 가기도 전에 나무 한 그루에 마음을 뺏겨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보면 비 오는 날 보는 경복궁이 가장 좋다했는데 경복궁을 찾을 때면 항상 해가 쨍쨍 째는 날이다. 시간이 마침 12시 반이라 수문장 교대식 전에 연습 중인 수문장들을 볼 수 있었다. 근엄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들을 경..
[데이트 코스] 낙산공원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낙산공원에 갔다. 호주에 있을 때 낙산공원을 찍은 사진을 보고 한국가면 저기는 꼭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 되었다. 워낙 길치이다보니 가기전에 가는 길 검색을 꼭 하는 편인데 낙산공원 가는 길은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혜화역을 나와 조금 걷으니 이정표가 보였고 갈림길이 나올 때 마다 꼼꼼히 설치해 두어서 길 잃을 걱정없이 올라갔다. 낙산공원 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데 간간히 나오는 담벼락 조형물을 보느라 쉬엄쉬엄 올라갈 수 있었다. 콩닥콩닥 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오르막길을 한 15분쯤 오르니 드디어 낙산공원 입구가 보였다. 공원 입구에는 낙산전시관이 있었는데 성곽 역사에 대한 내용이었다. 마른 목을 축이기 ..
[ 데이트 코스 ] 남산 한옥 마을 남산공원에서 서울타워 쪽으로 가지 않고 한옥마을로 길을 틀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남산 한옥 마을은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오후 8/9시 사이에 운영된다. 남산타워로 가는 길에 서울 천 년 타임캡슐이 있다. 서울 천 년 타임캡슐은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해서 서울을 대표하는 600점의 문물을 캡슐에 담아 400년 후인 2394년 11월 29일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타임캡슐을 지나 내려가니 심장을 울리는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음악에 맞춰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중이었다. 태권도 시범 후엔 한옥 마을을 돌아봤다. 한옥 마을 한쪽에는 팽이치기 등의 다양한 전통놀이 시설이 있어서 가족이나 연인끼..
경리단길 따라 남산공원 햇볕 좋은 날 카메라 들고 또 터덜터덜 길을 나섰다. 녹사평역에서 내려 경리단 길로 향했는데 가는 중간에 만났던 많은 사람이 STANDING COFFEE 로고가 박힌 컵을 들고 돌아다녔다.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많이 마시나 보다. 마을버스 03번을 타면 정상까지 갈 수 있지만, 경리단 길을 걸으면서 구경하고 싶어서 그냥 걸어갔다. 경리단 길에는 다양한 나라의 레스토랑과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카페가 줄지어 있는데.. 그런데 내가 들어온 곳은 죠스 떡볶이였다. 아직 몇 발짝 띠지도 못했는데 죠스 떡볶이 간판을 보자 자석에 끌리듯 들어갔다. 간단히 먹기 위해 튀김과 떡볶이만 시켰는데 막상 먹고 났더니 배가 부르고 만사 귀찮아져서 사진 한 장 없이 경리단 길을 올라갔다. 경리단..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 하늘공원을 걷다 보니 저 멀리 원반 모양의 전망대가 보였다. 2009년에 새로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우주선 같은 디자인이 하늘 공원을 걷는 내내 눈길을 끌었다. 하늘공원에서는 매년 억새 축제를 하는데 억세 축제 기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벌써 억새풀 특유의 색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늘을 담는 그릇이라는 따뜻한 이름의 하늘 공원 전망대로 왔다. 하늘을 담는 그릇에는 연인들이 남기고 간 사랑의 자물쇠가 여기저기 매달려있다. 그들이 남기고 간 녹슨 자물쇠만큼 그들의 사랑도 그렇게 단단히 붙어 있을까? 넓디넓은 하늘 공원을 다 둘러보고 또 계단을 오르려니 아이고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전망대 제일 꼭대기로 올라가 사방을 둘러보니 서울의 눈부신 풍경이 내 발길을 잡는다. 하늘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