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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바라나시 (4)
Never Say Never
인도 여행 - 바라나시 삶의 치열함에 대하여 내가 생각하는 인도 여행의 백미는 사원도 궁전도 아니고 바로 너무 어이가 없어서 풉! 하고 터져 나오게 하는 광경들이다. 바라나시 떠나기 마지막 날. 가트에 앉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원숭이 하나가 수줍게 다가왔다. 먹을 것을 달라는 것 같길래 수줍어하는 그의 손에 사과 반쪽을 쥐여주니 허겁지겁 자전거 핸들 위에 올라가서 자근자근 먹기 시작했다. 근데 그 장면을 피카츄 백만볼트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던 다른 원숭이가 있었으니.. 그 원숭이는 남아있는 부스러기라도 먹기 위해 사과를 먹고 있던 원숭이를 빛의 속도로 쫓기 시작했다. 그러자 쫓기던 원숭이가 남은 사과를 입에 물고 후두둑 벽을 타더니 참새만 가능하다던 전선줄 크로싱을 한다. 하지만 막판에는 그도..
인도 배낭 여행 - 바라나시 철수네 보트 투어 가트도 둘러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쉬다 보니 바라나시에 온 지도 벌써 3일이 흘렀다. 인도에서의 시간은 여유로우면서도 빠르게 흘러갔다. 룸비니에서 만났던 친구가 강추했던 철수네 보트 투어를 오늘 하기로 했다. 바라나시에 가면 꼭 만수네서 짜이를 마시고 철수네서 보트 타야 한다며 그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추천을 했었다. 5시쯤 해서 미리 예약해 두었던 철수네 최고의 보트로 갔다. 철수네 보트가 좋은 점은 흥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 같다. 인도에서 무엇하나 할라치면 진 빠지는 흥정의 과정을 꼭 거쳐야 하는데 철수네 보트는 워낙 인터넷에 가격이 공공연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바가지 쓸 염려가 전혀 없다. 물론 귀에 착착 감기는 철수씨의 한국어 설명 또한 빼놓을..
인도 배낭 여행 - 바라나시 가트 인도와 바라나시에 대한 환상 보통 인도를 찾는 여행자들은 류시화나 한비야의 책을 읽고 어느 정도 환상을 가지고 인도에 간다. 그중에서도 으뜸은 바로 바라나시이다. 인도인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갠지스 강이 흐르고 삶과 죽음이 공존한다는 신비한 이미지도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인도는 가장 오고 싶은 여행지이기도 했고 또 가기가 가장 두려운 여행지이기도 했다. 책으로 읽은 인도는 모험이 가득한 꿈같은 나라였고 현실 속의 인도는 고생할 각오를 단단히 해야만 할 것 같은 나라였다. 약간의 기대와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던 첫날밤이 가고 드디어 아침이 밝았다. 아침 일찍 가장 먼저 간 곳은 갠지스 강이 흐르는 가트였다. 가트는 강가에 있는 계단 길을 의미하는데 지난해에 왔던 비가 아직 ..
네팔 룸비니 - 인도 바라나시 국경넘기 룸비니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갖고 드디어 인도로 넘어가는 날이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고 있는데 멀리서 소떼를 몰고 오는 사람들이 보였다. 지나가다 말고 카메라 앞에 서서 포즈까지 잡아주는 아저씨~ 더운 날씨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20분 가까이 걸어가려니 출발도 전에 지치는 것 같다.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오래된 버스인데 이런 버스에 지붕까지 사람이 빼곡히 다 찰 때까지 기다렸다 출발했다. 버스에서 사진 찍는 내가 신기한지 계속 흘낏흘낏 쳐다보던 아이~ 룸비니에 오면 소나울리 국경까지는 지프를 타고 가는데 이거 역시 만석이 될 때까지 출발하지 않는다. 6인용 지프에 12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전사는 문 밖에서 운전하는 신공을 발휘한다. 자리가 좁아서 꼼짝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