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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부산여행 (17)
Never Say Never
승기 씨앗호떡 부산먹거리 무한도전 씨앗호떡 하나를 호로록 먹고 나니 바로 옆에 승기 호떡 맛도 궁금해졌다. 1일 2호떡은 살짝 부담스럽지만 언제 또 와서 먹겠냐 싶어 ㄹ자로 길게 늘어선 줄 끄트머리에 자리를 잡았다. 비슷한 듯하지만 무한도전 반죽보다 봉긋하고 더 탄탄해 보인다. 굽는 분의 체격을 따라가는 건가~ㅎㅎ 줄은 무한도전 씨앗호떡집보다 길었는데 회전율이 빨라서인지 금세 내 차례가 왔다. 무한도전 씨앗호떡은 한 개씩 하시던데 승기 씨앗호떡은 여러 개를 한꺼번에 씨앗에 올리고 가위질을 하시네~ 입을 벌리고 난 후 호떡 속으로 씨앗 투하~ 호떡 같은 건 하나 정도 먹었을 때가 가장 만족도가 크고 그다음부턴 느끼한 맛이 남기 마련이라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근데! 그런데!! 이거 또 먹어도 맛있다..
무한도전 씨앗호떡 부산먹거리 결국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고픈 배를 안고 온 BIFF 거리~ 그래도 다른 건 못 먹어도 부산먹거리 씨앗 호떡만큼은 꼭 먹고 가야겠다!! BIFF거리에 들어서기는 했지만, 자세한 위치도 모르는데 어떻게 찾나 불안해했는데 굳이 찾지 않아도 길~~~게 늘어선 줄이 저기가 부산먹거리로 유명한 씨앗호떡집이라는 걸 말해준다. 몇 집이 몰려있지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무한도전 씨앗호떡집으로 갔다. 작은 노점이지만 오래된 역사를 말해주듯 체계가 딱 잡혀있다. 두 사람은 쉼 없이 호떡 반죽을 올리고 할머니 한 분은 많은 사람을 한 줄을 착착 세운 후 돈을 받고 가장 젊은이(?)가 호떡을 지글지글 굽고 나면 마지막 사람이 잘 구워진 호떡에 씨앗을 마구마구 넣는다. 유기적으로 딱딱 돌아가는..
부평깡통시장 부산여행 자갈치시장에서 나와 길 건너편 부평 깡통시장으로 넘어갔다. 야시장이 섰을 때 와서 이것 저것 사 먹고 싶은 게 많았는데 어젯밤 해운대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이렇게 낮에 가게 됐다. 부평깡통시장 위치 :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로 2가 18-2 영업시간 : 09:00~20:00(야시장 18:00~24:00) 생선 구이집에서 1인분은 안 된다며 퇴짜를 맞은 후부터는 먹을거리만 점점 더 눈에 들어왔다. 반찬가게도 보이고~ 길게 늘어선 어묵들도 보이고~ 시식코너도 있어서 염치불구하고 한두 개 먹어도 봤는데 어묵에 이것저것 첨가해서 맛이 참 다양하다. 부산오뎅 부산오뎅 하더니 이런 맛이었구나~ 소문(?)으로만 들었던 가자미식해도 보인다. 가자미를 삭혀 만든 함경도 음식이라는 것만 ..
자갈치시장 부산관광지 태종대 관광을 마치고 또 다른 부산관광지 남포동으로 갔다. 십여 년 전 자전거 여행 중에 제주도로 가는 배편을 타기 위해 지나갔던 길이었는데 이렇게 변했구나~ 그때는 새벽에 경주를 출발해 부산항까지 100km를 이동한 날이라 남포동 즈음 왔을 때는 이미 다리가 풀려서 여기가 부산관광지인지도 모르고 지나갔었다. 이렇게 정신없는 길을 그때는 어떻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을까 하는 신기한 기분만 든다. 국제시장에 가기 전에 일단 자갈치 시장에 먼저 들렀다. 혼자 하는 여행이니 회를 먹기는 조금 그렇고~ 걍 구경이나 실컷 하고 갈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보고 있으니 더 먹고 싶어진다.ㅠ 횟집을 지나 공판장 쪽으로 가니 시장 같은 분위기가 물씬~ 그중에서 단연 눈에 띈 건 상어고기!! 그것도 국산..
태종대 신선바위 영도등대 부산관광지 태종대 전망대에서 나와 다시 걷기 시작했다. 이미 다리는 슬슬 아파오는데 대표 부산 관광지 답게 참으로 넓구나~ 전망대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다누비 정류장이 나오고 그 뒤로 등대 가는 길이 나왔다. 태종대 식생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이곳이 부산 관광지 태종대의 핵심코스라 그런지 방금 지나온 전망대보다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 조금 내려가니 왼편에는 영도등대, 오른편에는 신선바위가 보인다. 어느 쪽으로 가야 하나 두리번대다가 일단 영도 등대 쪽으로 갔다. 100년간 사용하던 등대를 지난 2004년에 새로 개축했는데 예술작품도 전시하고 자연사박물관으로도 이용하고 있다. 자연사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니 아이와 엄마가 공룡화석을 보면서 대화가 한창이다. 책으로만 보다가 실제 눈앞에..
태종대 부산 1박 2일 여행 새벽 5시에 일어나 태종대에 가서 일출을 보겠다며 버스 시간도 알아놓고! 알람도 똭~ 맞춰놓고!! ..... 정말 푹 잤다. 사람들 왔다 갔다 하는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에서 자봤자 얼마나 푹 잘까 싶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9시~ ㅠ 이왕 늦게 일어났으니 조식이라도 먹어야지~ 아침을 느긋하게 먹고 나니 시간은 벌써 10시~ 서울로 돌아가는 버스가 오후 5시이니 짧은 1박 2일 부산여행도 딱 7시간 남았다. 마음이 바쁜만큼 몸도 좀 바쁘게 움직여줘야하는데 실상은 느긋느긋~ 조식 먹으며 이사람 저 사람과 이야기하고 방에 내려가서는 다시 잠시 누웠다가 샤워 한판까지 하고 나왔다. 게스트하우스가 있던 서면에서 버스 88번을 타고 태종대로 가장 먼저 갔다. 부산이 생각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