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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인도 배낭 여행 (6)
Never Say Never
인도 배낭 여행 - 자이살메르 별이 머리 위로 쏟아지는 사막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자이살메르로 돌아왔다. 자이살메르의 가장 큰 볼거리는 자이살메르 성이다. 유럽의 많은 도시처럼 자이살메르도 성 내부에 도시가 건설되었고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햇살이 자이살메르 성벽을 비스듬하게 비추는 시간이 되면 도시 전체가 황금색으로 물든 듯해서 자이살메르를 황금 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성에서 나와 릭샤를 타고 가디 사가르 인공호수로 갔다. 자이살메르에는 다른 인도 도시에서 보기 드문 여유로운 풍경이 있었다. 특히 사람 복작대기로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델리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자이살메르가 더 좋았다. 하지만 이곳도 인도는 인도인지 호수에 다가가자 사람도 잡아먹을 듯한 물고기가 먹을 걸 달라며 입을 쩍~벌리고..
인도 배낭여행 - 자이살메르 낙타 사파리 인도 배낭여행에서 도시 간 이동은 야간에 기차 침대칸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이용한 칸은 침대칸 중에서 가장 저렴한 SL인데 인도의 무더운 열기를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텁텁한 바람과 선풍기만으로 버텨야 하고 칸막이가 없어 도난도 잦고 마음대로 자리를 뺏어가기도 한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별 문제 없이 잘 이용했는데 자이살메르에 다다르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모래가 상당히 괴로웠다. 다른 구간은 몰라도 자이살메르 갈 때는 3A를 탔었어야 했는데 후회 막급이었다. 18시간 만에 기차에서 내려 마중 나와 있던 타이타닉 주인인 폴루를 따라 바로 사막으로 갔다. 오늘 우리의 발이 되어 사막을 달려(?) 줄 낙타이다. 낙타가 출발할 때 앞으로 기울어지며 일어나는..
인도 여행 - 아그라 타지마할, 붉은성 타지마할 내부는 맨발로 돌아보거나 덧신을 신어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맨발로 한 발을 내디뎠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받아 달아오를 때로 오른 타일 바닥을 맨발로 걷는 건 평생 신발을 신고 살아온 나는 견딜 수 없는 온도였다. 타지마할은 인도 최초의 이슬람 정권이었던 무굴제국 때 지어진 건물로 타지마할 옆에는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모스크가 있다. 무굴제국의 황제였던 샤자한은 전 세계에서 각종 보석을 구입해서 타지마할 내부와 외벽을 장식했다고 하는데 영국이 인도를 침범했을 때 수많은 장식품을 마구잡이로 뜯어 가버렸다고 한다. 모스크에 들어가니 마침 기도 중인 한 남자가 보였다. 수많은 사람이 왔다갔다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도에 열중인 사내의..
인도 여행 - 아그라 타지마할 사랑하는 그대여 위하여~ 바라나시에서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야간 기차를 타고 아그라에 왔다. 무려 14시간이 걸렸다. 굉장히 먼 거리를 달렸구나 싶지만 실제로는 약 600km 밖에 안되는 거리다. 다른 말로하면 기차 시속이 50km도 안 되는 거다. 14시간의 열차를 타고 아그라에 온 이유는 단 한 가지! 바로 타지마할을 보기 위해서였다. 웃기게도 타지마할하면 나는 석호필(스코필드)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교도소장이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타지마할 모형을 만들어 줄 것을 스코필드에게 부탁하는데 이것이 스코필드가 나중에 탈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극 중에도 나오지만 교도소장이 타지마할 모형을 그토록 원했던 이유는 타지마할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
인도 배낭 여행 - 바라나시 철수네 보트 투어 가트도 둘러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쉬다 보니 바라나시에 온 지도 벌써 3일이 흘렀다. 인도에서의 시간은 여유로우면서도 빠르게 흘러갔다. 룸비니에서 만났던 친구가 강추했던 철수네 보트 투어를 오늘 하기로 했다. 바라나시에 가면 꼭 만수네서 짜이를 마시고 철수네서 보트 타야 한다며 그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추천을 했었다. 5시쯤 해서 미리 예약해 두었던 철수네 최고의 보트로 갔다. 철수네 보트가 좋은 점은 흥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 같다. 인도에서 무엇하나 할라치면 진 빠지는 흥정의 과정을 꼭 거쳐야 하는데 철수네 보트는 워낙 인터넷에 가격이 공공연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바가지 쓸 염려가 전혀 없다. 물론 귀에 착착 감기는 철수씨의 한국어 설명 또한 빼놓을..
네팔 룸비니 - 인도 바라나시 국경넘기 룸비니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갖고 드디어 인도로 넘어가는 날이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고 있는데 멀리서 소떼를 몰고 오는 사람들이 보였다. 지나가다 말고 카메라 앞에 서서 포즈까지 잡아주는 아저씨~ 더운 날씨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20분 가까이 걸어가려니 출발도 전에 지치는 것 같다.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오래된 버스인데 이런 버스에 지붕까지 사람이 빼곡히 다 찰 때까지 기다렸다 출발했다. 버스에서 사진 찍는 내가 신기한지 계속 흘낏흘낏 쳐다보던 아이~ 룸비니에 오면 소나울리 국경까지는 지프를 타고 가는데 이거 역시 만석이 될 때까지 출발하지 않는다. 6인용 지프에 12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전사는 문 밖에서 운전하는 신공을 발휘한다. 자리가 좁아서 꼼짝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