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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Mission Beach (2)
Never Say Never
너무 힘들게 찾아온 곳이라서 하루 쉬었다 가기로 했다. 그 사이에 습관이 되었는지 새벽 5시가 되자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 자전거 여행이다 보니 많은 음식을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종종 몇십 킬로를 가도 그 흔한 슈퍼 하나 안 나올때가 많아서 굶기를 밥 먹듯 했다. 그제 간식을 많아 사놓은 덕에 완전히 굶은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식사는 어제 아침이 마지막이었다. 나름 내 인생 최고의 수제 버거였다. 쉐프 출신인 M군도 감탄했는지 조리장에게 직접 가서 맛있다며 인사도 건넸다. 배부르게 먹고 난 후에는 비치에 누워 한가한 오후를 보냈다.
새벽 오시에 기상해서 머슴 밥을 차려 먹고 출발했다. 자전거 여행을 하는데 체력은 안 늘고 자꾸 위장만 늘어난다. 오늘도 역시 못 따라오고 쳐지는 M군. 출발 전까진 내가 못 따라 갈까 봐 걱정했는데 완전 기우였다. 결국 50kg 나가는 내가 100kg 나가는 M군의 트레일러를 내 자전거에 달아 보자고 했다. M군 너무도 흔쾌히 그러라 한다. 이넘은 쿨하다. 가끔 너무 쿨해서 무섭다. 트레일러 자체 무게가 꽤 있어서 처음 출발이 좀 힘들긴 한데 일단 탄력을 받으면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M군을 기다리며 앉아 있는데 정말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던 소 친구 6월인데도 햇빛을 받으며 자전거를 타기에는 꽤 더웠다. 그래서 Beach란 사인을 봤을 때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게다가 겨우 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