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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여행 멋진 항구 도시 코펜하겐

자판쟁이 2016. 6. 24. 09:30

멋진 항구 도시 코펜하겐

덴마크여행/코펜하겐여행

 

 

 

게피온 분수를 지나 하버를 따라 계속 걷다 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건너편에 보이는 오페라 하우스~

 

 

조선소가 있던 곳에 무려 5,000억 원을 들여 건설했다고 한다.

그냥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는데 5천억 원이라니 후덜덜하다.

더 후덜덜한 건 올해 이 오페라하우스 건물 옥상에 임시 다이빙대를 설치하고 다이빙 대회를 개최했단다.

28m 높이에 설치했다는데 뛰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쫄깃했을 것 같다.

 

 

 

하버에는 수상버스가 운행 중이었다.

시간이 없어 타보지 못했는데 빠르게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는 것만 봐도 참 시원해 보였다.

 

 

오페라 하우스를 기점으로 아말리아 가든(Amaliehaven)을 지나 아말리엔보르 성(Amalienborg)으로 갔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프레데릭 5세의 동상이 든든하게 지키고 있고

프레데릭 동상을 중심으로 팔각형의 광장에는 네 채의 궁전이 있다.

네 채의 궁전 모두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흡사 틀린 그림 찾기를 하는 기분이었다.

지붕의 굴뚝이 3, 4, 5개로 다르고 장식도 조금씩 다르고~

 

 

여왕이 체제 중이면 덴마크 국기가 걸리는데

국기가 없는 걸 보니 우리가 갔을 때는 여왕이 머물고 있지 않았나 보다.

 

 

영국왕실처럼 대단하게 근위병 교대식을 하지는 않지만

코펜하겐에도 매일 오전에 근위병 교대식을 한다고 한다.

소문에 별 볼 게 없다길래 우리는 시간을 맞춰오지 않았다.

 

 

 

 

 

 

 왕궁을 지나 프레데릭 교회(Frederik's church)로 갔다.

 

 

약간 밋밋한 왕궁보다 오히려 프레데릭 교회가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들어왔다.

 

 

역시 내부도 눈이 부셨다.

재정적 압박으로 짓다 말다를 반복해 완공까지 160여 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내부 장식을 보니 200년이 걸렸어도 괜찮을 만한 교회였다.

 

 

 

 

 

 

짧은 코펜하겐 여행의 마지막 관광지 니하운(Nyhavn)으로 왔다.

 

 

알록달록한 파스텔톤의 건물과 항구가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니하운은 비주얼 적으로는 코펜하겐에서 가장 멋진 곳 중의 하나이다.

 

 

지금은 이렇게 멋진 니하운도 한때는 선원들의 환락가로 악명이 높아 주거지로는 인기가 최악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가난했던 안데르센이 니하운 여기저기를 전전하며 살았는데

걷다 보면 다닥다닥 붙은 건물에서 안데르센이 살았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니하운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으로 운하 투어가 있다.

니하운에서 시작해서 오페라하우스, 인어 공주상, 왕립 도서관까지 다녀오는데 배 위에서 바라보는 코펜하겐은 또 다른 모습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