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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2012년 유럽 자동차 여행

독일 여행 - 고성가도(Neckargemund, bad wimpfen)

자판쟁이 2013. 7. 24. 21:01

독일 여행 - 고성가도

유럽 자동차 여행

 

 

고성가도는 만하임에서 시작해서 체코 프라하까지 1000km 가까이 이어지는데

그중에서 네카강을 따라 있는 하이델베르크에서 하일브론까지의 구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마음에 드는 곳이 나오면 차를 세우고 구경하다가

마음 내킬 때 또 출발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자동차 여행의 장점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이고

몇 년 전 운영되던 투어도 없어져서

차 없이는 둘러보기 힘든 구간이 됐다.

 

기차를 이용해 볼 수도 있지만

도로를 달리면서 보는 멋있는 풍경은 놓칠 수밖에 없고

기차 시간도 조정해야 해서 한 두 도시만 보는 것이 아니라면

기차로 고성가도의 맛을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하이델베르크를 출발해서 네카강을 따라 고성가도를 달리면 가장 먼저 도착하는 Neckargemund 이다.

 

 

 

 

 

전쟁에 대비해 성들을 모두 언덕이나 산 위에 짓다 보니

둘러보려면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성 제일 위로 올라가서 고요히 흐르는 네카강까지 보고 내려와 다시 고성 가도를 달렸다.

 

 

 

 

 

 

 

 

 

 

 

 

 

 

 

다 들어가 보기에는 시간이 모자라니 정말 마음에 드는 몇 곳만 골라서 봤는데도

바트 빔펜(bad wimpfen)까지 3시간이 넘게 걸렸다.

 

 

 

 

 

관광객이 얼마 없는 바트 빔펜(Bad wimpfen)에서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긴 줄이 서있었다.

먼가 하고 다가가니 아이스크림 가게였다.

 

날도 덥고 가격도 완전 착해서 사 먹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하나 더 사 먹을 정도로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다.

 

 

 

 

 

 

 

푸른탑(blauer turm)

 

1.5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한번 올라가 봤다.

 

 

유럽에 와서 많은 타워를 올라가 봤지만

이렇게 삐걱삐걱 소리가 나는 나무 계단은 처음이었다.

 

 

 

 

 

매표소는 1층에 있지 않고 정상 바로 전 층에 있다.

별 볼거리는 없지만 내부만 둘러보고 싶으면 그냥 들어와도 될 것 같다.

 

 

블루탑 정상에 올라오니 네카강이 훤히 보이고

 

 

바트 빔펜(Bad wimpfen) 시내도 보이고

 

 

아래에서는 한눈에 들어오지 않던 성당도 바로 보인다.

 

 

 

 

푸른탑과 함께 바트 빔펜의 관광명소인 붉은탑인데

왜 붉은 탑인지 모르겠고 왜 유명한 건지도 모르겠다.

 

또 한참을 달려 슈베비쉬 할(schwabisch hall)에 도착하니 벌써 5시가 훌쩍 넘었다.

 

 

늦게 도착해서인지 관광안내소 문도 닫고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별 기대하지 않았던 고성가도의 매력에 푹 빠져서

늬른베르크에 8시가 넘어 도착했다.

오스트리아로 가는 길목 정도로만 생각했던 독일의 매력에 빠져

하루하루가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