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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오션로드 런던브릿지 - 호주여행 본문

호주/호주 일주

그레이트 오션로드 런던브릿지 - 호주여행

자판쟁이 2013. 8. 8. 09:37

호주 여행 - 그레이트 오션 로드 런던브릿지

호주 자동차 일주 여행 3일차

 

 

7월에 그레이트오션로드를 다녀온 친구 말로는

한인 투어는 더이상 런던 브릿지에 가지 않는다고 한다.

호주 현지 투어는 어떨지 모르지만 그레이트 오션로드에서 런던 브릿지를 안가는 건 정말 아쉬운 일이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관광안내소에서 받은 지도를 보며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관광 명소마다 표시가 잘되어 있어서

정신만 잘 차리고 있으면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벌써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3분의 2지점을 지나왔다.

 

 

런던 브릿지를 처음 딱 보고서는

왜 이곳이 런던 브리지인지 고개를 갸우뚱 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런던 브릿지는 처음에는 진짜 런던 브릿지처럼 아치형의 다리 모양이었다.

지금과는 다르게 예전에는 관광객이 직접 런던 브릿지 위를 걸어볼 수 있었는데

1990년 1 월 15일 한 투어 그룹이 런던 브릿지를 걷고 있었을 때

갑작스럽게 육지와 연결돼있던 부분이 무너지고 바다로 가라앉았다.

 

 

다행히도 아무도 다치지는 않았지만

순식간에 섬이 되어 버린 저곳에 2명이 조난되는 사고가 있었다.

나중에 헬리콥터로 무사히 구조되었지만

그들이 느꼈을 황당함이란 어땠을지 상상이 안 간다.

 

특히 방송사 헬기가 이들이 조난된 상황을 생방송으로 내보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불륜 커플이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이 석회석 바위들은 약 천만년~이천오백만 년 전에 형성되었고

약 6000년 전부터 지금과 같은 해수면 높이가 된 후 바람, 파도, 비등에 의해 

깎이고 깎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몇 번이나 실제로 무너졌다던 런던 브리지의 명성을 따라 간 건가..

지금은 저렇게 섬이 되어서

공식적으로는 명칭이 런던 브릿지에서 런던 아치로 변경되었다.

 

어쩌면 무너졌기에 더 유명해졌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그런 곳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