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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분식 - 고릴라김밥 본문

국내여행/맛집투어

시청역분식 - 고릴라김밥

자판쟁이 2013. 12. 8. 02:30

 

 

 

 

 

분식이 땡기는 날 시청역에 있는 분식집 고릴라 김밥으로 갔어요.

 

 

1층은 주방이 있어서 테이크아웃 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다 싸가구

단골 분들은 올라가기 전에 미리 주문하고 올라가시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2층인 식당에서 알바해봤는데 정말 죽음이었어요.

주문받으러 한번 올라가고~

음식 나르러 올라가고~

치우러 또 올라가고~

 

 

2층에는 테이블이 5개라 손님이 금방 차더라구요.

제가 갔던 시간이 마침 저녁시간이라

사장님이 배달 가랴 주문 받으랴  너무 바쁘셔서 오래 기다렸다가 주문했는데 

밑에 층에서 튀김 냄새하고 연기가 올라와서 괴로웠어요.

 

 

메뉴에 특이하게 닭발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분식집인데 주류도 함께 판매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닭발을 좋아하기는 하나 남들 앞에서 먹기에는 조금 민망한 음식이라 오늘은 패스하고

고릴라스페셜(떡볶이 1인분+튀김2인분+순대1인분+오뎅2개)과

사장님이 추천하신 크림치즈김밥을 시켰어요.

 

 

 

 

 

2층에서 따로 서빙하는 사람이 없어서 단골분들은 물이나 그릇은 알아서 셀프로 갖다 드시더라구요.

 

우리도 알아서 물도 좀 갖다 마시고 테이블도 딱고 있을 때 쯤 드디어 음식이 올라왔어요.

홧팅2

 

 

순대는 탱탱해서 먹을만했는데 떡볶이는 제 입맛에는 많이 매웠어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젊은층(?) 입맛에 맞췄다고 하네요.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천국일 듯싶어요.

 

 

 

 

 

튀김은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완전 바삭하더라구요.

김말이도 맛있고 오징어도 탱글한 아이들로 박혀 있어서 식감이 참 좋았어요.

 

 

근데 오뎅 먹다가 꼬치가 짧아서 떨어뜨렸어요 ㅠㅠ

칠칠치 못한 제 손을 원망해야죠.

친구랑 한 개를 반개씩 나눠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더라구여 ㅋㅋㅋ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추천하신 크림치즈 김밥인데요.

햄이나 맛살이 안 들어가서 깔끔하고 크림치즈와 크랜베리의 조합이 상큼하니 괜찮더라구요.

 

이렇게 매일 흡입하고 다니면서 할 말은 아니지만 

칼로리 생각해서 나중에는 크림치즈를 조금 빼고 먹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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