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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맛집] 라 파라데타 La paradeta 바르셀로나 해산물 본문

유럽 여행/숙소 & 맛집

[바르셀로나 맛집] 라 파라데타 La paradeta 바르셀로나 해산물

자판쟁이 2015. 2. 11. 09:30

 

라 파라데타

바르셀로나 맛집

 

 

라 파라데타(La Paradeta)는 바르셀로나 맛집으로 소문난 셀프서비스 씨푸드 레스토랑이에요.

 

 

 

 

La Paradeta Sagrada Família

 

주소 : Passatge Simó 18 Barcelona(41º  24' 16.40" N/2º 10' 24.47" E)

영업시간 : 01:00pm~04:00pm/08:00pm~11:30pm(화~일), 금&토요일 자정까지 영업, 월요일 휴무

 

 

스페인 사람들의 식사시간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른데요,

라 파라데타 영업시간은 오후 1시에 시작해서 잠깐 3시간 정도 장사하다가

저녁 8시에 재오픈해서 저녁 늦게까지 영업을 해요.

 

 

라 파라데타는 바르셀로나에 지점이 몇 개 있는데요,

자판쟁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고 근처에 있는 지점으로 갔어요.

 바르셀로나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안보는 사람이 없을 테니

사그라다 파밀라아와 함께 묶어서 일정을 짜도 좋을 것 같아요.

 

 

내부로 들어가면 각종 해산물을 진열해 놨는데요,

게나 랍스터 경우는 개당으로 팔고요,

나머진 거의 kg으로 팔아요.

 

 

 

 

 

라 파라데타는 직접 해산물을 고르고 주문을 해야 해요.

스페인어가 아니라면 어차피 이분들도 영어 잘 못 하시니 그냥 손가락으로 콕~ 집어 주기만 하면 돼요.

원하는 양을 정확히 말 안 하면 직원이 적당히 집어 담은 후에 무게를 보여주는데요,

보고 많으면 조금 덜어달라는 식으로 원하는 만큼만 주문하면 됩니다.

 

원하는 해산물을 다 고르고 나면 튀길건지 삶는지 등의 조리방법까지 말해주면 되는데요,

물어보는 종류가 있고 안 물어보는 종류가 있어요.

오징어 같은 건 조리 방법이 다양하니 꼭 묻는 것 같더라고요.

자판쟁이는 이날 튀긴 음식이 별로 안 땡겨서 튀기지 말고 조리해 달라고 했어요.

 

 

 

 

해산물을 다 고르고 나면

옆으로 가서 음료 선택한 후 

계산하고 영수증까지 받아오면 주문 끝이에요.

 

 

영수증에 보면 mesa 라고 쓰여 있는데요,

이게 테이블 번호에요.

자판쟁이 거는 09번으로 주방에서 음식이 나오면 스페인어와 영어로 9번을 부르는데

이때 영수증을 가지고 가서 보여주고 음식을 가져오면 되는 거에요.

 

<< 샐러드 4유로(5,000원)  >>

 

요즘 무엇을 먹든 샐러드는 꼭 챙겨 먹어서 따로 주문했고요,

유럽에서 4유로 샐러드면 저렴한 건데 양이 꽤 많았어요.

 

<<  게 8유로(10,000원) + 게딱지에 샐러드 추가 0.80유로(1,000원)

 

게는 보통 마리당 파는데 한 마리에 7~10유로 정도 했어요.

그중에 8유로 게 한 마리 골랐고 게딱지에 올린 양배추 샐러드가 맛있다길래 추가했어요.

 

게는 특별한 조리 없이 쪄서 나왔는데요,

살이 많아서 먹을 게 많았고 신선했어요.

근데 양배추 샐러드는 그냥 평범한 양배추 샐러드라 괜히 시켰나 싶었네요.

 

<<  조개 6.99유로(9,000원)  >>

 

이건 주문할 때 아저씨가 한 번 먹어보라고 추천해서 고른 건데 아저씨한테 속았어요. ㅎㅎ

알이 너무 작아서 먹을 것도 별로 없고 맛도 그냥 그랬어요.

 

<<  맛조개 4.90유로 (6,000원)  >>

 

라 파라데타 음식은 대부분 허브 같은 걸 넣고 올리브 오일에 볶아서 나오더라고요.

조리법이 거의 똑같아서 그런지 먹다 보니 살짝 느끼함 오기도 했네요.

 

<<  참치 5.35유로(6,600원) & 새우 7.56유로(9,400원) & 큰 새우 11.25 유로(14,000원)  >>

 

 

 

두 명이 주문한 거치고는 정말 많이 시켰어요.ㅎㅎ

해산물을 원 없이 먹어보자 마음먹고 간 거라 테이블을 꽉 채울 정도로 많이 시켰네요.

그런데도 다해서 51.45유로, 약 6만 4천 원 정도 나와서 스페인에서 최고로 만족한 식사였어요.

 

대단한 셰프가 고급스럽게 요리해주는 건 아니지만

질 좋은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게 맛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셀프서비스라 그런지 패스트푸드 먹듯 혼자 와서 가볍게 10유로 안팎으로 먹고 가는 사람도 꽤 많더라고요.

여럿이 가면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더 좋겠지만

혼자라도 부담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을 바르셀로나 맛집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