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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마을길 북한산둘레길 중에 가장 추천하고 싶지 않은 구간 본문

국내여행/서울둘레길

평창마을길 북한산둘레길 중에 가장 추천하고 싶지 않은 구간

자판쟁이 2015. 6. 20. 10:30

 

평창마을길

북한산둘레길 6구간

 

 

 

버스 110번을 타고 평창동 삼성아파트에서 내려 평창마을길로 올라갔다.

 

 

경사가 심한 오르막이라 평창마을길 입구까지 가는 길이 쉽지는 않으니

평창마을길과 솔샘길은 함께 걷는 게 좋을 것 같다.

 

 

 

 

낑낑대며 10분쯤 올라가니 스탬프 박스가 보인다.

 

 

오른쪽은 명상길로 가는 길이고, 왼쪽이 평창마을길이다.

 

지도 크게 보기
2015.6.1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북한산둘레길 6구간 평창마을길

거리 : 5km

난이도 : 중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실제 소요시간 : 2시간

 

 

명상길에 왔을 때 스탬프북을 깜빡 잊고 안 가져와서 평창마을길 걷는 날에 찍었다.

 

 

도장을 찍고 바닥에 있는 초록색 둘레길 표시를 따라 평창마을길 걷기 시작~

 

 

평창마을길은 앞에 산은 보이나 산길을 걷는 건 아니다.

이름 그대로 아스팔트 길을 따라 동네 골목을 걷는 독특한 북한산둘레길이다.

 

 

 

 

가다 보니 졸졸 흐르는 계곡도 보인다.

전날에 비가 와서 그나마 물이 흘러 내리는 것 같다.

요즘 어딜 가나 산에는 물이 말랐다.

 

 

 

 

 

 

평창마을길을 걷기 전에는 평창동이 이렇게 잘사는 동네인지 몰랐다.

화려한 고급 저택에 나도 모르게 눈이 돌아간다. 

한없이 높은 담장은 기본이고 독특하고 멋진 건물에 잘 조성된 정원까지~

 

 

 

 

 

 

언덕길을 멀리서 보고 설마 저 길은 아니겠지 했는데 역시나 저 길이었다. ㅋ

분명 산길이 아닌데도 언덕이 많아 은근 다리가 뻐근하다.

 

 

 

 

청련사를 지나 걷고 있는데 지붕에 올라가 있는 저 불상 때문에 혼자 까무러치게 놀랐다.

 

 

왜 거기에 올라가 계십니까?

 

 

북한산둘레길은 구간마다 1~2개의 포토 포인트가 있는데

보각사로 내려가는 이 길이 평창마을길의 포토 포인트이다.

 

 

다시 담장 높은 고급 주택은 지나 산길 비슷한 곳으로 꺾어 내려갔다.

 

 

 

 

 

 

개똥금지 벌금 100만원!!

장난일까?ㅋ

진심일까?ㅋ

 

 

잠깐 이어진 산길을 내려오면 평창마을길은 끝이 난다.

 

평창마을길은 구간과 구간을 연결하기 위해 억지로 이어 놓은 듯한 느낌이 있다.

철옹성 담벼락 사이로 걷는 길은 숲길을 걷는 것같은 상쾌함이 전혀 없었고

5km 내내 제대로 앉아서 쉴 곳이 없는 것도 상당히 불편했다.

 

나처럼 서울둘레길 8코스나 북한산둘레길을 완주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