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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여행 필수 코스 게이랑에르 피오르 Geiranger Fjord 본문
게이랑에르 피오르
노르웨이여행/노르웨이
달스니바 전망대에서 게이랑에르로 가는 길은 골든 루트답게 발길이 한없이 느려지는 구간이었다.
차를 세우고~
또 세우고~
게이랑에르에서 걸어온 사람들도 많았는데 우리도 차를 게이랑에르에 세워 놓고 걸어올 걸 그랬다.
달스니바 전망대에서보다 게이랑에르가 더 잘 보인다.
온달스네스로 올라가는 길도 뚜렷이 보이고~
어쩜 길을 저렇게 지그재그로 만들어 놓을 수 있는지~ㅋ
다른 노르웨이 도시에서 자주 보지 못했던 대형 버스가 보이고
30분마다 운행한다는 시내 관광(City Sightseeing) 버스도 보인다.
자꾸 발목을 잡던 풍경을 뒤로하고 게이랑에르 도착~
게이랑에르에 오니 정말 많은 관광객이 보였다.
지금까지 노르웨이서 느낄 수 없던 분위기였다.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노르웨이 대표 관광지라더니 헛말이 아니었나 보다.
가장 먼저 티켓 오피스에 가서 헬레쉴트 행 유람선표를 샀다.
지금까지 하루에 2~3번씩 배를 탔지만 그건 모두 카페리였고 게이랑에르에서 헬레쉴트로 가는 건 유람선이다.
카페리는 버스 같은 이동 수단이라서 가격이 저렴한데 유람선은 관광용으로 같은 거리를 가도 가격이 2~3배 비싸진다.
Geiranger - Hellesylt 페리
운행 시간 : 08:00/09:30/11:00/12:30/14:00/15:30/17:00/18:30
편도 운행 요금 : 160(성인)/79(아이)/320(자동차+성인1명)
자동차 가격에는 성인 한 명이 요금이 포함되어 있어서 총 480크로네(약 70,000만 원) 정도가 들었다.
페리를 기다리는 동안에 항구 주변을 돌아보다 시간이 다가와서 차를 몰고 선착장으로 갔다.
표를 확인하는 여자 허리에 노르웨이 동전이 보이길래 한 번만 보여달라 했더니 흔쾌히 건네주었다.
노르웨이로 넘어온 지 벌써 6일이 되어가는데 노르웨이 돈은 처음 봤다.
동전이고 지폐고 통틀어서~
노르웨이 여행의 시작을 수도인 오슬로에서 했으면 아마 ATM에서 현금을 찾았을 텐데
덴마크에서 배를 타고 Kristiansand로 들어오는 바람에 은행은 커녕 ATM 구경도 못 했다.
첫날 캠핑장에서 다른 여행자에게 물어보니 노르웨이 여행은 카드만 써도 충분하다길래 이후에는 아예 돈 찾을 생각을 안 했다.
많은 나라를 가봤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현금 없이 카드로만 여행을 마친 나라는 노르웨이가 처음이었다.
수속을 마치고 페리 내부로 들어가니 반가운 한국어가 보였다.
몇 개 안되는 언어 중에 한국어가 껴 있다니~
이곳에 한국인이 은근 많이 오나 보다.
실내는 텅 비어있길래 갑판으로 올라가 보니 모두 여기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나도 의자를 하나 끌어와서 오른편에 자리를 잡았다.
카페리는 자주 탔지만, 유람선은 노르웨이 와서 두 번째다
그나마 첫 번째 거는 유람선인 줄도 모르고 잠만 실컷 자다 내렸다.
게이랑에르 마을이 점점 멀어진다.
스치듯 안녕이라더니 너무 빨리 헤어져 아쉽다.
햇살은 따뜻하고 약간 찬 기운을 머금은 바람이 솔솔 부는 날씨였다.
유람선 타기 딱 좋은 날씨~
각종 언어로 해설을 해주는데 해설도 꽤 재미있었다.
지금까지 노르웨이 여행하며 궁금했었던 부분도 설명을 들으며 조금 이해하게 됐다.
게이랑에르 피오르의 가장 큰 볼거리는 7자매 폭포이다.
7자매 폭포는 300m 높이에서 떨어지는 7줄기 폭포인데 만년설이 녹는 6~7월에 수량이 더 풍부해진다고 한다.
절벽을 자세히 보면 집이 한두 채씩 보이는데 실제로 사람이 산다고 한다.
저런 곳에 제대로 된 집을 짓고 사는 것도 신기한데 저 산에서 농사도 짓는단다.
구체적으로 몇 년부터 무슨 농사를 짓고 사는지도 알려준다.
저기 사는 사람들은 매일 유람선 위에서 자기 집 역사가 읊어지는 걸 알기는 하는 걸까?ㅋ
폭포를 지나고 나면 나른한 풍경이 이어진다.
모든 게 눈앞에서 천천히 흘러간다.
분명 졸린 건 아닌데 몽롱해지는 이 기분은 뭐지~
느리게 흘러가는 풍경에 빠져들 때쯤 헬레쉘트 도착을 알리는 방송이 나왔다.
이렇게 조금 더 흘러가도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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